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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명절 때가 되어서야 뒤를 돌아 볼 여유를 찾는 느낌이다. 현재 거제시에는 온정의 손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고등학생이 받은 장학금을 어려운 이웃에 기탁했는가 하면 교통사고 부상자를 구호하다 자신이 다쳐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의상자로 인정받은 사람이 보상금 가운데 100만원을 내놨고 또 어느 직장인은 매달 봉급을 쪼개 마련한 돈을 기탁했고 일부 사
사설
거제신문
2008.09.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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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9일 매각 관련, 예비입찰에는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등 4개사가 참여했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대우조선 잡기에 군침을 흘리는 것을 보면 대우조선의 귀한 몸값이 더욱 실감난다.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지난 17년간 우리나라의 5대 수출산업의 자리를 지켜왔다. 2006년에는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 생산
사설
거제신문
2008.09.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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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마을 전체가 거의 같은 성씨(姓氏)끼리 모여 사는 집성촌이었다. 본디 같은 살붙이 하고는 혼인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오래된 풍습이므로 마을 내 혼사는 거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이웃 마을과 사돈을 맺게 된다. 거기다가 여자가 결혼하게 되면 그 때부터 출가외인(出嫁外人)이라는 그럴듯한 명목으로 바깥은 물론이고 친정도 마음대로 갈 수
윤일광의 원고지세상
거제신문
2008.09.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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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들과 함께 청소년수련관에 뮤지컬을 보러갔다.좌석제가 되어있지않은 관계로 표를 끊어 좋은 자리를 잡고자 길에 늘어져 줄을 서 있는 모습에 에어컨이 가동되어있지않은 밀폐된 공간에서 30분넘게 아이들과 진땀을 빼야했다.드디어 공연장으로 입장을 하는 순간 곰팡이 냄새로 얼굴을 찌푸렸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에어컨가동을 하다말다한건지 무더위는 계속되어 연기
기고
거제신문
2008.09.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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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전후해 국도 14호선을 비롯 옥포일원, 중곡동과 고현시가지는 심각한 차량 정체 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전날과 설 때는 시청에서 서문을 거쳐 국도로 연결되는 장평입구까지 가는 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됐고 연초면 임전마을에서 고현시가지를 통과해 장평고개를 넘는 데는 무려 3시간이나 걸렸다.올해도 지난해 못지않게 차량이 막힐 것은 뻔하다. 하지
사설
거제신문
2008.09.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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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마침내 거제시의회가 제자리를 찾았다.소위 개혁파로 분류되던 강연기, 김정자, 박명옥, 옥진표, 이상문, 이행규, 한기수 의원 등 7명의 의원들이 아무런 조건 없이 마음을 열고 의회에 복귀, 제120회 거제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문제가 돼 왔던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했다.총무사회위원장에는 유수상 의원을,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이태재
사설
거제신문
2008.09.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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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갖는 하나의 의미는, 해방되던 그날부터 종전에 이르기까지 거제의 역사적 격동기를 거제인들의 질박한 언어를 통해 재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찍부터 전라도 지역의 언어가 판소리나 소설 작품 등에서 갖는 언어의 미학이 언급되고 있었던 점에 비하면 경상도 지역의 언어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소설의 언어로는 크게 각광받지 못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던
문학속의 거제
거제신문
2008.09.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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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일이 /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 국수가 먹고 싶다.」(이상국의 詩 ‘국수가 먹고 싶다’의 첫머리)국수는 밀가루로 반죽을 만들어 가늘고 길게 뽑아내어 끓는 물에 삶아 먹는 음식이다. 생긴 모양이 길기 때문에 장수(長壽)를 상징하며 긴 국숫발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게
윤일광의 원고지세상
거제신문
2008.09.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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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의 철학가는 “진리란 일종 실재 모형이다”라고 주장한다. 벽상의 시계를 우리가 눈을 감고도 그의 모양을 상상 할 수 있음은 혹 일종모형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심중에 일어나는 시계의 용처에 대한 관념도 모형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무엇을 모방함 인가?이것만 보더라도 우리는 도저히 모방이 있을 수 없는 많은 진리의
양명바로알기
양일웅 명예기자
2008.09.04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