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 된 '버스44'는 짧은 단편영화다. 러닝 타임이 11분 정도로 중국을 배경으로 홍콩에서 만들었다. 버스에서 일어난 충격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내용으로 단순하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세계에는 뚜렷한 주제가 있고 반성 또는 깨달음이 있다. 이 영화의 내용을 요약해 보고 핵심에 접근하고자 한다.'젊은 여성 버스 운전기사가 다수의 승객을 태우고 한적한 산길을 넘고 있던 중 버스를 세우는 2명의 남성이 등장한다. 차에 올라타서 승객들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고 돈을 갈취(喝取)한 다음 버스에서 내리면서 여
2015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팀 마샬의 '지리의 힘'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지리(geography)가 어떻게 인류역사를 형성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는데, 저자는 그 나라의 지리적인 상황이 역사를 만든다고 하면서, 나라의 지형·기후·자원·주변국가와 같은 지리적 요소가 국가의 경제·문화·정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그 나라의 역사적 사건의 흐름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그러면서 10개 주요 지역 중국·미국·러시아·유럽·중동·인도·아프리카·일본과 한국·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이
'소울 서퍼 (Soul Surfer)'는 2011년에 개봉된 영화로 프로 서퍼 '베서니 해밀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그녀는 열세 살에 하와이주 서핑대회에서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서핑에 천부적 재능을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바다 한가운데서 상어의 공격을 받게 되었고 그 결과 한쪽 팔을 잃게 되었으며 혈액의 60%가 빠져나가는 엄청난 위험을 경험했습니다.의사 선생님은 그녀를 '살아있는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연일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지만, 그녀의 이러한 현실이 힘들기만 했습니
세상을 살다 보면 쓴물을 만날 때가 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만날 때가 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쓴물을 만났다. 그들은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 애굽의 압제하에서 고통으로 신음하며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모세를 구원자로 보내주셨다. 애굽에서의 열 가지 재앙을 통해 이스라엘은 출애굽하게 된다. 그런데 출애굽의 기쁨도 잠시뿐, 이들의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고 있고, 뒤에는 애굽 군대가 추격해 온다. 이런 현실 앞에서 하나님은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너
옛날 어렸을 적엔 시간이 참 느리게 갔다고 기억된다. 시간이 빨리 흘러 어른이 되면 꼭 하고 싶은 게 많이 있었다. 이를테면 면도기를 이용해 수염을 깎고 싶었다. 면도날을 갈아 끼워서 사용하는 수동식인데 위험하다고 만지지 못 하게 하니 더욱 궁금해졌다. 커피도 마시고 싶은데 아이들은 안된다고 한다. 양복에 넥타이도 매고 싶었다.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빨리 시간이 흘러서 어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세월이 너무 빠르다. 달도 차면 빨리 기울듯이 살같이 빠른 초고속 인생 열차에 탄 느낌이 든다. 해가 바뀌어 스스로 내 나이를 살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모든 사람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평안하세요. 행복하세요. 그리고 새해엔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하지요. 저 또한 그런 인사를 많이 하기도 하고,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런 인사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정세가 심상치 않네요.끝이 없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터지면서 전 세계가 위기를 느끼고 있는데, 요즈음엔 남의 나라가 아닌 우리나라의 남북이 극강의 대결
세렌디피티의 법칙(Serendipity's Law)이란 열심히 노력한 사람에게 전혀 예상치 않은 가운데 찾아오는 뜻밖의 행운과 축복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18세기 영국 작가인 호레이스 월폴이 페르시아 동화 '세렌디프의 세 왕자'라는 이야기 속에서 처음 유래된 이론입니다.동화 속 왕자들이 생각지 못한 행운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이야기에서 그 의미가 생겨난 것인데 왕자들은 전설의 보물을 찾아 떠나게 되지만 보물을 찾지 못하고 그 대신 계속되는 우연으로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된다는 내용입니다.사과가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놀라운
그리스도인의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있다. 어느날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기도하러 올라가다가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한 사람을 만났다. 베드로는 이 사람을 향하여 말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그러자 한 번도 일어서 본 적이 없는 이 사람이 곧 발목에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에 들어갔다.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했다.그렇다. 교회는 예수님 이름의 능력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가족이다. 교
급속도로 변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기다림'은 익숙하지 않은 단어이다. 특별히 우리 민족의 '빨리빨리'라는 습성에 비춰 볼 때 '기다림'이란 매우 어려운 부분이 됐다. 밥을 할 때도 기다림이 필요하다. 빨리 밥 먹겠다고 솥뚜껑을 열면 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반드시 뜸을 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패스트푸드(fastfood)·인스턴트(instant) 문화에 길들여진 우리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기가 쉽지 않다.그러나 우리의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무엇인가를 기다림이 없이 이뤄지는 일은 하나도 없다. 기다림 속에서 삶은
'식(食)이 곧 운명(運命)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식사로 내가 되어 여기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무슨 말인고 하니 내가 어떤 것을 먹고, 얼마나 많이 먹고, 어떤 자세로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나의 미래와 길흉조차도 결정이 된다는 말로서 우리들의 식생활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는 의미로 한 말이 아닐까 싶네요.일본에 유명한 관상가 '미주노 남보꾸'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수년간 사람의 관상을 보면서 그 사람의 운세를 판단했는데, 그가 관상과 전혀 맞지 않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왜 그럴까를 깊이 연구
그리스 시라큐스성에 왕인 히어로 2세가 황금을 세공하는 세관공에게 금덩어리를 주면서 명품왕관을 만들어줄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왕관을 만드는 일에 순금을 모두 사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어쩌면 내가 준 금덩어리에서 일부를 빼돌리고 불순물을 섞어 사용할 수도 있어." 그래서 왕은 당대 최고 수학자로 불리는 아르키메데스를 불러 말했습니다."그대가 내 고민을 해결해주시오. 내 멋진 황금왕관에 다른 불순물들이 섞인 것은 아닌지 조사해주시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왕관을 부수거나 녹이는 일은 절대 허락할 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가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 소원은 명령이다. 무조건적이고, 초환경적인 명령이다. 절대적 명령이다. 어떤 환경에서든지 기뻐하라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서든지 무조건 기뻐하고 감사하라는 것이다. 환경이 좋으면 기뻐하고 어려우면 슬퍼하는 것이 아니다. 기분 내키면 기도하고 기분이 안 나면 기도를 쉬는 것이 아니다.
우리 인생에 음악(音樂)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마치 소금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과 같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음악이란 진동 주파수의 세기마다 다른 소리가 나는 것을 듣기 좋게 조합해 소리의 높낮이·장단·강약 등의 특성을 소재로 목소리나 악기로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예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소리를 소재로 해 박자·선율·화성·음색 등을 일정한 법칙과 형식을 종합해 청각적 아름다움을 추구한 예술이다. 음악속에 인간의 삶의질이 존엄으로 나타낼 수 있는 음악 특유의 위대한 힘이 인생의 삶과 뗄 수 없는 영역임을 공감하고 있다. 사람의
사람은 일평생 먹다 살다 죽는다고 하지요. 밥먹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며 살다가 먹지 못하면 죽게 되는 것이 인생이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먹거리는 생명이요, 밥은 하늘(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우리 옛 속담에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산다고 했는데, 세상에 먹지 않고 살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그렇게 말한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우리들은 아침 먹고 돌아서면 점심 먹고, 점심 먹고 돌아서면 또 저녁 먹지 않습니까? 밥 먹는 힘으로 사는 게 인생이니 그럴 수밖에요. 그래서 예수님도 먹는 것의 소중함을 아시고, '일용할 양식을 주
오스트리아 출신인 종교철학자 마르틴 부버(Martin buber·1878-1965)의 유명한 저서 가운데 ‘나와 너’라는 책이 있습니다. 마르틴 부버는 이 책 속에서 “너와 나는 오직 온 존재를 기울여서만 만날 수 있다. 온 존재에로 모아지고 녹아지는 것은 결코 나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나는 너로 인해 나가 된다. 나가 되면서 나는 너라고 말한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이다”고 규정하면서 ‘참된 삶은 만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인격적인 만남이 이뤄지기까지는 항상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찾아올 때 하나님의 백성은 그것을 결코 우연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고통에는 다 뜻이 있다. 성도의 삶 속에 우연은 없다.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고,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 대하 18장에 보면 북쪽 이스라엘의 가장 패역한 왕이었던 아합왕이 죽는 내용이 나온다. 유다의 신실한 왕이었던 여호사밧이 아합왕과 함께하였고, 아합은 여호사밧과 함께 길르앗 라못을 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 이때 여호사밧은 왕복을 입었고, 이스라엘왕 아합은 평민으로 변장을 하고 군중 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람왕의 작
남자라고 꽃을 좋아하지 말란 법은 없지만, 대체로 여자들이 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특별한 날이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꽃이 빠지지 않는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사랑하는 연인에게 전해지는 꽃다발에 감동하지 아니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필자는 꽃시장을 많이 찾는다. 아내가 주기적으로 꽃꽂이를 하니 몇십년 꽃과 가까이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양각색 예쁜 얼굴을 내미는 꽃들을 한 아름 안고서 짙은 꽃내음을 가장 가까이 느끼는 것은 또 하나의 삶의 기쁨이다. 모든 생명체에는 냄새가 있다. 저들만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하늘이 허락한 주어진 수명만큼 건강하게 살도록 창조되어 있으며, 그럴 수 있도록 우리 인체에 문제(병)가 생기면 스스로 알아서 치유할 수 있는 완벽한 천의(天 -자연치유능력)를 배속해 주셨습니다. 우리 몸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너무 더우면 땀구멍을 열어 땀을 내어 체온을 낮춰 주기도 하고, 추우면 땀구멍을 닫아 체온의 발산을 막으며 우리 몸을 지탱하지요. 그뿐만 아니라 칼에 베어 상처가 난 경우 인체는 스스로 알아서 찢어진 혈관을 메워 피를 금방 멈추게 하고, 물만 닿지 않으면 2∼3일 후 언제
두달 전 7월 중순, 포항의 해병대 1사단 소속 군인들이 폭우로 인해 엄청난 수해를 입은 예천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복구 및 대민 지원 사역에 신속기동부대를 투입한 바 있습니다. 예천 내성천 경진교와 삼강교 사이 22.9㎞ 구간에 119명의 병사들을 투입해서 실종자를 찾고 있었습니다.7월19일 오전 해병대원들은 내성천에서 인간 띠를 이루며 실종자를 찾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반이 내려앉아 채 상병과 함께 대원 2명이 급류에 휩쓸리게 됐습니다. 그 결과 강물에 빠진 2명은 수영을 하며 스스로 헤엄쳐 나오게 됐지만 채 상병은 빠져나오지
예수님은 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부르시면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주님을 따르는 주의 제자들이 온유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성경에서 온유하다(πραΰς)는 말에 쓰인 헬라어 단어는 "유순하다, 온화하다, 부드럽다"는 뜻이다. 그래서 온유한 사람은 온화한 사람이다. 온유한 사람은 유순하고 다정한 사람이다. 온유한 사람은 부드럽고 인내심이 있는 사람이다.그렇다고 온유하다는 말이 약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