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수주 가뭄 끝에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수주 회복기를 맞았다. 그러나 거제지역 조선업계의 근심은 여전하다. 10여년 전부터 조선업계의 구조조정과 불황을 이유로 빠져나간 조선소 전문인력의 발길을 다시 돌리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정부와 조선업계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인력난 해소를 해결할 차선책에 그칠 뿐이라는 여론도 적잖다. 수년 전 거제지역 및 조선업계는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에 따른 기술 부족·송출비리·이탈 등 적잖은 문제를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극심한 인력난에 허덕이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