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후보 4명…민주당·국민의힘·무소속 대결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자들의 후보등록이 지난 13일 끝났다.

후보들은 6일간 예열 기간을 거친 뒤 19일부터 투표일 하루 전인 31일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9일부터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연설·대담·선거공보물 발송과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현수막 게시 등을 할 수 있다.

거제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변광용(56), 국민의힘 박종우(51), 무소속 김승철(48)·김한표(67) 등 4명의 후보가 등록해 대결을 펼친다.

선관위 공고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거제시장 후보자가 쓸 수 있는 선거비용은 각 1억8979만6200원으로 제한된다. 기탁금은 각 1000만원이며, 선거비용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선거비용 보전액은 차등지급된다. 당선되거나 유효투표총수의 15%이상 득표한 경우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10%이상~15%미만 득표한 경우에는 선거비용의 절반을 돌려받게 된다. 10%미만 득표자는 보전받지 못한다. 기탁금도 같은 비율에 따라 돌려받거나 받지 못한다. 보전 비율은 도의원·시의원도 동일하다.

후보자가 선거일 후 10일(6월13일)이내 관할선관위에 선거비용 보전 청구를 하면, 관할선관위는 그 청구내역을 확인·조사해 선거일 후 60일(7월31일) 이내에 해당 후보자에게 선거비용을 보전한다.

거제지역 경남도의원선거는 각 선거구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당 양자 대결이다.

△1선거구는 옥은숙(민주당)·정수만(국민의힘) △2선거구는 송오성(민주당)·전기풍(국민의힘) △3선거구는 김성갑(민주당)·윤준영(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선거비용제한액은 각각 5500만원이고, 기탁금은 300만원이다.

거제시의원선거는 4명을 뽑는 마 선거구에 9명이 등록해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아주동 단일선거구로 2명을 뽑는 라 선거구는 3명이 등록해 경쟁률 측면에서는 가장 낮다.

거제시의원 선거비용제한액은 지역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4000~5000만원 정도다. 기탁금은 200만원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제지역 예상 선거인수는 지난 10일 기준 19만3413명이다. 오는 19일 확정되면 다소 변동될 수 있다.

△일운면 7144명 △동부면 2898명 △남부면 1474명 △거제면 6443명 △둔덕면 2687명 △사등면 1만532명 △연초면 7039명 △하청면 4107명 △장목면 4191명 △장승포동 4997명 △능포동 7944명 △아주동 1만9655명 △옥포1동 6097명 △옥포2동 2만1091명 △장평동 1만7569명 △고현동 2만7668명 △상문동 2만4668명 △수양동 1만7218명이다.

한편 거제시장 후보 중 가장 많은 재산 보유자는 박종우 후보로 선관위에 89억11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가장 적은 재산 보유자는 김한표 후보로 2억399만7000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의 재산 신고액은 경남지역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후보 4명 모두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김승철 후보가 3건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후보 3명은 각각 1건씩 신고했다. 최근 5년간 세금 체납은 모두 없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거제지역 후보는 모두 39명(거제시장 후보 4명, 도의원 후보 6명, 시의원 후보 29명) 중 전과기록 최다 신고자는 임수환·김경습 후보다. 모두 무소속 후보며, 각각 5건의 전과기록을 신고했다.

여성 후보는 도의원 1명, 시의원 6명이다. 후보 연령대는 50대 23명, 60대 8명, 40대 4명, 30대 1명, 20대 1명으로 50대가 60%를 차지했다. 최저 연령은 윤준영 후보 28세이며, 최고 연령은 신금자 후보 69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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