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5명, 도의원 6명, 시의원 30명, 비례대표 2명
무면허·살인미수 등 전과·경력도 각양각색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거제지역 후보들이 모두 확정됐다. 거제시장에서부터 경남도의원·거제시의원 등 지역 살림을 맡아서 일하겠다는 후보들은 모두 43명이다. 거제시장 후보 5명, 도의원 후보 6명(1·2·3선거구별 2명씩), 시의원 후보 32명(비례대표 2명 포함)이다. △시의원선거 가 선거구 5명 △나 선거구 5명 △다 선거구 8명 △라 선거구 3명 △마 선거구 9명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시의원 비례대표 1번도 각각 결정했다.
오는 12일과 13일 본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변동될 수도 있으나, 현재까지 주요 정당 공천자와 무소속 출마자의 윤곽이 드러나 전체 후보 면면을 소개한다. 보도 및 사진은 정당·가나다 순이다. 지면 관계상 경남도지사·교육감 후보는 생략한다.  - 편집자주

오는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거제지역 시장 및 도의원, 시의원 후보군들. /사진= 김은아 기자
오는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거제지역 시장 및 도의원, 시의원 후보군들. /사진= 김은아 기자

6.1 지방선거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거제지역 선거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확정된 후보는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총 43명(8일 현재)이다. 

거제시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변광용·국민의힘 박종우·우리공화당 박두열과 무소속 김승철·김한표 등 5명이다.

변광용(56세) 후보는 재선을 노린다. 민선7기 거제시장이지만 현재는 선거 출마를 위해 직무정지에 들어갔다. 일운면 출신으로 최종학력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행정학 석사)했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 전과 1건이 있지만 2005년 사면됐다.

박종우(51) 후보는 정치 초년생으로 거제시장에 도전한다. 연초면 출신이며 거제전문대학(현 거제대학교)를 졸업하고 건설업에 종사했다. 현재 거제축협 조합장이자 거제경제혁신센터장이며, 전과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벌금 100만원) 1건이다.

박두열(57) 후보는 장목면 출신으로 직업은 정당인(우리공화당)이다. 성덕대학교(현 성운대학교) 아동보육복지과를 졸업했다. 시장 후보 중 최다 전과자로 무면허 운전 2회, 살인미수(징역3년 집유4년), 자동차관리법위반, 재물손괴, 모욕 등 전과 6건이다.

김승철(48) 후보는 부산기계공고를 졸업하고 삼성중공업에서 근무했었다. 현재 거제시 아파트가격 정상화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전과는 공무집행방해, 음주운전, 명예훼손 등 3건이다.

김한표(67) 후보는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이다. 국민의힘 경선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거제시장에 도전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과정 행정학과(행정학 박사)를 졸업했다. 전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 가족경호부장과 거제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전과는 뇌물수수(징역1년 집유2년) 1건이다.

경상남도의원 선거 제1선거구에 옥은숙(민)·정수만(국) 후보 양자 대결이 펼쳐진다. 옥은숙 후보는 현 경남도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정수만 후보는 전 해성중·고등학교 교장 출신의 교육자로 정치 신인이다. 1선거구는 기존 아주동이 빠지고 대신 상문동이 편입된 선거구다.

도의원 2선거구는 송오성(민)·전기풍(국) 후보가 출마했다. 현 도의원인 송오성 후보와 3선 시의원인 전기풍 후보의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선거구는 기존 수양동이 빠지고 아주동이 편입된 선거구이다.

도의원 3선거구는 김성갑(민) 현 도의원과 정치 신인인 윤준영(국) 후보 맞대결이다. 기존 상문동이 빠지고 수양동이 편입된 선거구다.

거제시의원선거는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총 32명이 출마했다.

가 선거구(동부·남부·거제·둔덕·사등면(2명))는 민주당 노재하·이인태, 국민의힘 양태석, 무소속 김종삼·임수환 후보가 나섰다. 나 선거구(일운면, 장승포·능포·상문동(3명))는 민주당 김두호·박명옥, 국민의힘 김동수·채종신, 정의당 이양식 후보가 출마했다.

다 선거구(연초·하청·장목면, 옥포1·2동(3명))는 민주당 안석봉·안순자, 국민의힘 김영규·김종대·윤부원, 노동당 송미량, 무소속 김해연·김창호 후보가 출마했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정병규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아주동 단일 선거구로 2명을 뽑는 라 선거구는 최양희(민)·조대용(국)·김용운(정) 후보 3파전이다.

4명을 뽑는 마 선거구(장평·고현·수양동)는 민주당 강병주·이태열·이미숙, 국힘당 김선민·신금자·옥용배·정성희, 무소속 김경습·김형곤 후보가 출마했다.

시의원 선거는 시장·도의원 선거보다 변수가 많다. 오는 12일과 13일 본 후보등록 때 또다른 무소속 후보가 나올 여지가 큰 선거구다.

2명을 뽑는 시의원 비례대표는 민주당 한은진, 국힘당 정명희 후보가 비례대표 1번으로 각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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