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중국 우한에서 최초 발생하여 '우한폐렴' 으로 불리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전세계가 비상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사망자 2747명을 포함해 78630명으로 집계됐고, 중국 외 지역에서는 44개국 54명이 사망했고 3474명이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 지역중에는 우리나라의 확진자가 가장 많으며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확진자는 2022명에 13명이 사망했다.또 국내 코로나19의 확산은 현재 진행형으로 매일 뉴스에 보도되는
미디어와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성조숙증 환아가 증가하고 있다.성조숙증이 온 아이는 사춘기가 빨리 온 만큼 키도 빨리 자라고 또래 친구들보다 빠른 신체적 변화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을 뿐만 아니라 최종 성인 키는 오히려 더 작아진다.성조숙증이라 함은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샘의 활성화로 성호르몬이 증가돼 여아는 8세 미만, 남아는 9세 미만에서 2차 성징이 시작되는 것을 말한다.여아가 남아보다 10배 이상 흔하며, 여아에서는 90% 정도가 특발성인 반면에 남아에서는 75%에서 중추신경계 이상이 발견된다. 여기서 감별해야 할 것
아편이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고 역사에 깊은 생채기를 남긴 사건은 중국에서 일어났다.아편을 사용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명의 화타 이야기로 볼 수 있는데, 화타는 '마비산'이라는 마취약을 사용해 수없이 개복수술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마비산'의 주요성분이 아편인지 다른 식물인지 정확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서양에서는 먼 옛날부터 널리 이용된 아편이 중국에서는 꽤 오래도록 알려지지 않은 것은 미스터리 하지만, 더 나아가 아편의 끔찍한 해악과 독성을 제대로 알지 못
현재 인류가 사용하는 의약품 중 가장 오래 사용된 것은 '모르핀'이다. 제약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오늘날에도 모르핀을 능가하는 진통제가 없다. 모르핀은 육체의 통증뿐만 아니라 마음의 아픔 치료에까지 효과를 발휘하지만 사용에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역사 속에서도 오늘날에도 모르핀은 긍정적인 측면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이 노출됐다.모르핀은 덜 여문 양귀비 씨방에서 얻을 수 있다. 꽃이 떨어진 후 남은 씨방에 상처를 내면 하얀 우윳빛 즙이 방울방울 떨어진다. 이 즙을 모아 잘 말리면 '아편'이 된
"안녕하세요!" 맨 먼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온 환자의 얼굴을 보면서 동시에 눈길이 가는 건 진료실 컴퓨터 화면에 띄워진 환자의 인적사항이다. 나이는 어떻게 될까? 이 근처에 사는 사람인가? 이런 정보들로 재빨리 조합을 해야 한다. 이 환자는 나한테 뭘 원할까? 개업 10년차가 넘어가면 맞추는 확률이 영도 다리밑에 돗자리를 까는 수준에까지 도달한다.환자들 역시 그럴 것이다. 이 의사가 과연 믿을 만한 의사일까? 누가 가보라고 해서 왔는데 의사인상이 별로인데, 별로 친절하지도 않고…. 환자도 처음 만나는 의사의 인상이
잇몸병(치주질환)은구강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세균총 중 관련 복합구강세균이 잇몸조직에 감염되어 치아뿌리를 감싸고 있는 치조골이 흡수되는 만성질환입니다.전 세계 성인의 60% 이상이 치주질환에 이환돼 있는 치주질환은 50대 이상 성인의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심각한 범세계적 질환입니다.이러한 치주질환이 존재하는 경우 이의 발병원인인 구강내 복합세균과 이러한 세균에서 유리되는 여러 독성 물질들이 구강내에만 잔존하는 것이 아니라 혈류를 통해 전신에 침투하게 돼 심각한 전신질환을 야기하거나, 전신질환을 악화시키는 과정에
비타민D는 대부분 태양광선중 특히 자외선 UVB에 의해 피부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런 자외선B는 옷이나 유리창을 통과 할 수 없기 때문에 일조량이 적어지고 야외활동이 적어지는 겨울철에는 비타민D 결핍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0세 이상 한국인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평균 농도는 18.4/㎖로 결핍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런 비타민D의 부족은 많은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첫째, 비타민 D는 뼈의 성장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혈압을 올리는 일들이 너무 많다. 시끄러운 정치뉴스를 볼 때, 불경기로 장사가 안될 때, 갑자기 직장에서 그만두게 될 때 등 수많은 경우에 혈압은 올라간다. 고혈압에 관해서는 TV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아들이 반대하는 여자를 집에 데려와서 결혼한다고 우기면 꼭 아버지는 뒷목을 잡고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가 뇌출혈 진단을 받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고혈압하면 뒷목이 당기고 머리가 아픈 질환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다. 그래서 머리가 안아프면 혈압이 정상인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고혈압이라고 진단을
대부분 사람들은 그들이 어떻게 호흡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코를 통해 전형적인 호흡은 공기의 필터로서 작용해 공기를 정화하고 찬공기가 폐에 도착하기 전 몸체온으로 따뜻하게 하며 또한 폐와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기 위해 수분을 첨가해 습하게 만들어 하기도로 보낸다. 코 호흡은 공기 기류에 저항성을 부가하며 이것은 폐의 탄력성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산소 섭취량을 증가시킨다.그러나 약간의 사람들은 코를 대신해 입으로 호흡하는데 이것이 구강호흡이다. 밤동안 구강호흡을 하는 사람들은 코골이·건조한 입&middo
요즘처럼 건조주의보가 자주 발령되고 찬바람이 세차게 부는 계절에 실내 활동 시간이 늘고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할 때면 누구든 한 번쯤 뻑뻑하고 따끔거리는 눈 때문에 고생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바깥의 찬바람이 눈물을 빠르게 증발시키는데다 난방기구의 사용으로 건조해진 실내공기가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안구건조증의 발병이 많아지기 때문이다.안구건조증은 눈마름증후군 또는 건성안증후군이라고도 하며 눈물 분비의 감소 또는 과도한 눈물 증발에 의해 안구 표면에 미세한 염증성 손상과 다양한 불편감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을 이해하고 치
청 왕조 300년의 기틀을 닦은 군주인 강희제(1654년-1722년)는 마흔살에 떠난 원정길에서 말라리아에 걸렸다. 다행히도 예수회 선교사에 의해서 특효약(퀴닌)을 얻어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 후 서양 학문에 호의적으로 돼 카톨릭성당이 중국 역사 처음으로 들어서게 됐다.말라리아는 아노펠레스라는 모기의 일종이 감염매개가 되어 일으킨다. 사람의 피를 모기가 빨 때 타액선에 숨어있는 말라리아 원충이 혈액으로 들어가서 발병된다.말라리아 원충은 간세포로 들어가 증식한 후 적혈구로 침투해 파괴하며, 이때 감염된 환자들은 고열에 시달리고 의식
얼마전 '스케일링을 꼭 받아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인터넷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비교적 정확한 내용으로 쓰여진 정보제공성 글이었지만 그 글에 달린 댓글들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스케일링 절대 받으면 안된다. 치아가 다 무너진다. 부모님이 스케일링을 받고 나서 멀쩡히 쓰던 치아가 다 빠졌다. 치과에서 돈 벌려고 시키는 것이다' 등의 부정적인 내용이 상당히 많았습니다.처음 든 생각은 치과에 대한 접근성도 많이 개선됐고 여러 기관에서 관련 정보들을 광범위하게 제공한 것도 오랜 기간이 지났는데 아직
항상 걱정이 많으신 아버지는 뵐 때마다 물으시는 게 있다. "병원에 손님은 많아?" 아버지댁 근처에 병원이 있었다면 매일이라도 찾아오셨겠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지라 그러지도 못하시니 답답하실 터다. 그러면 나는 "그저 그렇죠" 하고 대답은 하면서도 한가지 듣기 껄끄러운 단어가 있다. '손님'이란 단어가 그것이다. '손님'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영업하는 장소에 온 사람'이란 뜻이다. 병원 역시 돈을 벌어야 운영이 되는 곳이니 아버지의 물음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의사들끼리 대화를 할
우리는 대개 잠을 많이 자는 것이 키를 크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사람의 하루평균 수명시간은 대개 연령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어린 나이일수록 수면시간이 길며 나이가 들수록 수면 시간이 짧아지게 됩니다.수면은 인체 내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보다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이 저하되는 무의식 상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수면의 무의식 상태는 가역적으로, 언제든지 각성상태로 회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혼수 등 다른 무의식 상태와는 구별이 됩니다. 인간에게 수면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수면동안 다양한 신경들의 신호작용 및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골격계 질환입니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이 때문에 임상적 증상이나 합병증이 발생하기까지 오랜 잠복기를 가지기 때문에 '조용한 도둑'으로 불립니다.뼈는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뼈의 양은 20∼30세 경에 최대치에 도달한 후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게 되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첫 5년동안 뼈의 소실이 가장 많습니다.골다공증의 진단은 뼈의 강도를 측정하는 골밀도를
지난 6월25일 질병관리본부는 동일한 식당을 방문한 적이 있는 A형 간염 환자들이 공동으로 섭취한 식품 중 조개젓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올해 A형 간염 환자 집단 발생과 관련한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은 이번 사례가 세번째로, 이전 2건의 사례에서는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개봉한 조개젓에서만 검출됐으나 미개봉 식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해당업체는 인천시 소재의 식품가공 업체로 밝혀졌다.이전의 두 사례는 각각 경기도 소
500년전 대항해시대의 바스쿠 다 가마와 마젤란은 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더 많은 신천지를 발견했을 지 모른다. 만약 그랬다면 그들의 고국 포르투칼과 스페인은 향신료 무역에서 막대한 부를 얻어 세계를 제패했을 가능성이 크다.또 만약 그랬다면 영국은 '대영제국' 이라는 화려한 이름으로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며, 오늘날 우리가 보는 세계지도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18세기 후반, 괴혈병이 만든 비극을 영원히 끝낸 영웅이 등장했다. 영국 해군 소속 군의관 제임스 린드는 집념과 끈기로 오렌지&midd
보건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는 항상 어려움이 따릅니다. 보통은 국가 단위, 작게는 지역 사회 단위로 시행되는 보건 정책은 최소한의 예산으로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수립돼야 하는 정책 당위성을 충족시키면서도 개개인의 자유와 선택의 권리를 크게 침해하지 않는 범위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여러가지 치과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치아우식증(충치)의 경우 국가의 개발 수준에 따라 흥미로운 패턴을 보입니다. 1인당 1일 임금의 수준이 1~2달러 수준인 하위소득 국가의 경우는 치아우식증 발생율이 굉장히 낮습니다.해당 국가에서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폭염의 원인은 지구온난화가 대표적으로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의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폭염은 30℃ 이상의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며,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특보를 발령하게 됩니다. 폭염으로 인해 외부 기온이 상승하면 인체는 체온조절 기전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려 합니다. 고온의 환경에 인체가 노출되면 인체는 발한 및 혈관 확장 등의
고혈압과 더불어 당뇨병은 제일 흔하게 보는 질환이다. 둘 사이의 관계는 사촌쯤 된다. 또다른 사촌지간에는 고지혈증이란 놈도 있다. 얘네들은 왜 같이 붙어다닐까? 뿌리가 같아서이다. 여기에 복부비만이란 가지가 하나 더 붙으면 이를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나이가 점점 들고 내장에 지방이 싸이기 시작하면 혈압·당뇨·고지혈증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기 시작한다. 50이 넘어서까지 아무 질환도 오지 않았으면 일단 부모님께 큰 감사를 드려야 한다. 유전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성인형 당뇨병의 경우 예전에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