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동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가게 앞 가로수가 키가 크고 가지도 넓게 펴져 가게 간판도 보이지 않고 햇볕도 잘 들지 않아 거제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이나 통행·도시미관을 이유로 곁가지 정도만 가지치기를 했다.그는 가게나 높은 건물이 밀집한 곳의 가로수들은 심을 때부터 가꾸고 관리하는데 여러 가지로 세심한 사항을 고려해 주길 요구했다.옥포동에 사는 B씨는 동부면에서 거제자연예술랜드까지 노란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생각나 지난 주말 그 길을 찾았다. 하지만 가지를 솎아내는 전정이 아니라 가지 전체를 다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11.05 18:11
-
지난 20일은 거제 곳곳에서 행사가 열려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제24회 거제시민의 날 행사가 고현동 중앙로 사거리와 거제종합운동장·포로수용소 일대에서 개최됐다. 같은 날 옥포1·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옥포항 수변공원 일대에서 국제문화축제 행사도 열렸고, 동부면 주관으로 학동몽돌해변에서는 불꽃축제도 열렸다.몸은 하나인데 어디 행사장으로 가야할지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한 시민들도 많았다. 젊은 층은 초청가수가 누가 오는지에 따라 행사장을 정하고,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10.29 15:47
-
고현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주말 지인들과 고현 계룡산 정상까지 가을산행을 갔다. 정상 부근에 있는 샘터에 도착해 근처 바위 위에서 가지고 간 시원한 물과 김밥·과일 등을 풀어 점심을 먹고 있었다.옆에는 남자 3명이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용해 라면을 끓여 먹고 있었다. 뜨끈한 국물의 라면도 좋지만 주위엔 바싹 말라가는 낙엽이 바닥에 수북하게 깔려 있는데 자칫 저 버너가 넘어져 불이라도 난다면 어찌될까하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했다.남부면에 거주하는 B씨는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과 남부면 망산에 등산을 갔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10.22 14:58
-
아주동 A아파트에 거주하는 B씨는 놀이터에서 놀다 집으로 돌아온 아이의 다리 쪽에 온통 벌겋게 부어있고 물집도 여러개 잡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를 씻기고 병원으로 달려갔더니 얼마전에 놀이터 바닥을 모래에서 고무매트로 바뀐 게 원인이 아닐지 의심했다.아이랑 놀이터에 같이 갔을 때 폭신폭신한 감촉이 좋고 넘어져도 크게 다칠 염려가 없을 뿐더러, 특히 모래나 흙투성이던 옷·신발이 깨끗해서 너무 좋았는데 재질이 친환경이 아니었던게 아이를 아프게 한 이유라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옥포동 C아파트에 거주하는 D씨는 아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10.15 15:58
-
옥포동에 사는 A씨는 최근 밤 8시경 옥포수협을 가려고 옥포대첩로 4차선 내리막길을 운전해 갔다. 며칠동안 내린 비로 도로가 흠뻑 젖어 희미한 중앙선이 잘 보이지 않아 차선을 넘어 운전을 했다. 갑자기 나타난 상대편 차량이 클랙션을 울리고 상향등을 비추는 등 하마터면 정면충돌이라는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다.일운면에 사는 B씨는 밤 10시경 일운면사무소 근처 횟집에 지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 상대편 차량의 앞범퍼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비가 하루종일 많이 내려서 도로가 번질번질한데다가 중앙선 차선마저 희미해 잘 보이지않고 고인물이 군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10.08 15:53
-
고현동 복합상가건물 4층으로 이사한 A씨는 이사 도중 도로 맞은편 전봇대와 이사집 건물 옆에 있는 전봇대까지 아래로 늘어진 전기선을 비롯한 각종 케이블선을 건드려 이웃들에게 불편을 줬다.거제면에 사는 B씨는 마을 몇몇 분들과 3000평이 넘는 논에 대해 무인 항공기를 이용하는 농약 살포를 신청했다. 하지만 논과 논 사이 50m 간격으로 전봇대가 설치돼 있는 일부 전선이 논 가운데로 축 쳐져 있어 드론을 이용한 무인 농약살포를 포기하고 직접 농약을 살포했다. 무인항공기로 농약을 살포하면 일도 빠르고 힘들지도 않은데 폭염에 한나절 내내
거제신문고
거제신문
2018.09.10 12:40
-
장평동에 사는 A씨는 상동초등학교 교문 맞은편 상가에서 지인을 만나기 위해 용산소류지를 지나 상동초등학교로 접어들었다.도로가 2차선이기에 양방향 통행인줄 알고 무심코 접어들었는데, 2분도 채 안돼 마주오는 차량과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됐다. 본의 아니게 역주행을 한 것이다. 맞은편 운전자에게 너무 미안했고, 안내표지판이 있었는데도 왜 보지 못했는지 의아했다.옥포동에 사는 B씨는 지난 토요일 아침 6시경 부산을 가기위해 거가대교 방향으로 운전을 하던 중에 역주행 차량을 봤다. 비상등을 켜고 빠른속도로 다가왔는데 그 차량 운전자도 역주행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08.27 14:44
-
장평동에 사는 A씨는 고현 한라프라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건물 바로 앞 시내버스정류장에 있는 버스정류소 옆에 설치된 버스정류소안내기(BIT)에서 버스시간을 알아보려고 했다. 그런데 '고장'이라는 종이가 화면에 붙어 있어 폭염 속에서 버스를 무작정 기다리느라 짜증이 났다.옥포동에 사는 B씨도 고현시장에서 장을 보고 시장 맞은편에 있는 버스정류소에서 버스시간을 알아보려고 했지만 아무런 안내문도 없고 화면 전체가 까만 먹통이었다. 언제 시내버스가 올지도 모르고, 어디로 전화를 해서 알아봐야 하는지도 몰라 결국 택시를 타고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08.20 15:23
-
옥포동에 사는 A씨는 옥포수협을 가기 위해 1차선 도로에서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진입하던 중 2차선 도로에서 직진 방향으로 나란히 달리고 있던 차량이 아무 신호없이 갑자기 좌회전하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그는 분명 2차선 도로에서 나란히 달리던 차량이 직진을 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아무런 신호없이 1차선 도로로 방향을 틀어 좌회전 할 줄 미처 생각지도 못했다고 했다.상문동에 사는 B씨는 상문동 방면으로 가기 위해 고가도로 다리 밑 2차선 도로를 달리던 중 3차선 도로에서 덕산아파트로 진입하기 위해 나란히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2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08.13 14:19
-
지난 주말 A씨(옥포동)는 오전 10시께 더위를 피해 학동몽돌해수욕장을 찾았다. 그는 대형 파라솔과 바닷물속에서 노는 사람들을 바라만 봐도 시원했다고 한다. 몽돌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 나무에 중간정도 크기의 하얀 개가 나무에 묶여 짖지도 않고 순한 맑은 눈빛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었다.밤 11시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그 길을 지나는데 개가 그대로 묶여서 기진맥진해 있는 것이다. 이 더운 날에 주인은 어딜 가고 개를 이렇게 방치했나라는 불쌍한 생각에 물과 참치캔을 하나 주고, 인근 해양파출소에 신고를 했다.며칠뒤 개가
거제신문고
거제신문
2018.07.23 13:44
-
아주동에서 승용차로 주부강의를 듣기 위해 매주 거제도서관을 찾는다는 A씨. 그는 도서관을 이용할 때마다 교통사고가 날까봐 늘 조바심이 난다고 한다."거제도서관 정문이 큰 도로에서 걸어서 1분도 안될만큼 짧은 구간인 도로 초입에 위치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너무 힘들어요. 신호정지선에서 차량 두 대가 겨우 정차 가능할만큼 짧은 구간에 위치해 있죠. 도서관에서 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맞은편 상가 주차장까지 침범해야 겨우 좌회전이 가능할 정도로 도로 폭도 좁아요. 또 차량 통행량도 많아요. 도로 위쪽에서 내려오는 차량과 도서관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07.16 16:09
-
6월 하순 가랑비를 뚫고 남부면 순환도로를 운전하던 A씨는 도로에 동그랗게 패여 빗물이 고인 물웅덩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가다 차량이 갑자기 휙하고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도로 밖 옹벽을 들이받을뻔 했다.지난주 동부면 함박구미 방향으로 차를 운전하던 B씨는 양방향 차선의 높낮이가 현저하게 차이나고 노면이 울퉁불퉁해 자갈길 같아 차량이 조수석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하마터면 길 가 낭떠러지로 떨어질 뻔했다는 제보가 본지에 잇따랐다.아스팔트 도로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생기는 것이 '포트홀(도로패임)'이다. 차량통행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07.09 13:33
-
고현종합시장 앞 인도를 걷던 A씨는 핸드폰을 보며 앞서 걷던 B씨가 갑자기 돌아서 순식간에 다가오는 바람에 미쳐 피할 새도없이 정면으로 부딪혀 안경이 땅에 떨어져 깨지고 코뼈에 금이 가는 사고를 당했다.옥포동의 C씨는 스마트폰을 보며 인도를 걷다가 하수관을 묻는 공사장에 굴러떨어져 심한 타박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았다.요즘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걸어 다니는 좀비'라고 해서 스마트폰과 좀비를 합쳐 '스몸비'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연령이 갈수록 낮아져 최근에는 '스몸비 키즈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07.02 14:20
-
환경미화원 A씨는 내용물이 담긴 채 구석구석 버려진 일회용 음료수컵들과 매일 전쟁을 치루고 있다.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길거리 곳곳에 음료수컵 쓰레기가 천지다. 그렇게 버려진 곳에는 일회용 컵들이 모여 산을 이루곤 한다.최근 커피전문점이 늘어나면서 내용물이 남은 음료수 컵들의 쓰레기가 더욱 늘어났다. 자판기 위나 벤치 아래·계단 모서리·화장실 위생용품 수거함 등 심지어 우편함에까지 음료수 컵들은 버려지고 있다. 지나가다 누군가 발로 차거나,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면 시민들이 음료수 잔여물을 뒤집어쓰는 경우도 종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06.25 15:16
-
서울에 거주하다 퇴직 후 동부면으로 귀농한 A씨는 야산과 조그만 갯도랑을 낀 200평 남짓한 밭을 구입해 콩·마늘·고구마 등 다양한 농작물을 심었다.결실의 부푼 꿈을 가지고 매일 풀을 뽑는 등 부지런히 농작물을 가꿨다. 그런데 지난 4월 중순 갑자기 내린 많은 빗물이 낙엽 등 토사물로 꽉 차 하천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A씨 밭을 덮쳐 그간 힘들게 가꾼 농사를 모두 망쳐 버렸다.비가 갠 후 낙엽·흙·자갈·온갖 잡다한 생활쓰레기까지 떠밀려와 밭을 덮어 버려 농사를 지을 수 있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06.18 15:17
-
고현동 A빌라에 거주하는 B씨는 오전 7시30분경 주름 잘 잡힌 신사복 차림으로 출근하던 중 빌라 현관 모퉁이에 테이프로 여러겹 묶은 흰색 종량제봉투를 미쳐 발견치 못하고 발로 차버리게 됐다.그 순간 봉투가 찢어지면서 물기가 가득한 음식물과 각종 생활쓰레기가 현관에 널부러져 버렸고, B씨의 옷에도 쓰레기 파편과 음식물이 튀어 엉망이 됐다. 또 터진 쓰레기봉투를 다른 쓰레기봉투로 수습하고 현관 청소와 다시 옷을 갈아입는 등의 일로 지각까지 하고 말았다.환경미화원 C씨는 "묶지 않고 끈이나 테이프로 과대 포장한 쓰레기봉투를 차에 싣기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05.28 15:29
-
상문동 A아파트에 거주하는 B씨는 지난 11일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개가 짖어대는 통에 뜬눈으로 밤을 보낸 지가 며칠 째라고 한다.개가 짖는 곳이 아파트 14층쯤인데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자려고 누우면 계속 짖어대는 바람에 개가 짖는 곳이 어디인지 정확한 위치를 안다면 늦은 밤이더라도 찾아가서 항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쳤다고 한다.상문동 C아파트에 거주하는 D씨는 비오는 일요일 모처럼 낮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앞동에서 개가 하루 온종일을 짖어대는 통에 참을 수가 없어 관리실에 항의를 했다고 한다. 한참 후 관리실에선 개만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05.21 16:18
-
중곡동에 사는 A씨는 고현동 사무실까지 매일 도보로 출·퇴근하는 '뚜벅이' 직장인이다. 황금연휴였던 지난 6일 전날부터 내리는 비로 우산을 들고 중곡동 B아파트에서 고현시내 사무실까지 4차선 도로 옆 인도를 걸어서 출근하던 중이었다.순간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이 도로에 고인 빗물을 튀기며 지나갔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내 쪽으로 도로에 고였던 물이 튀면서 우산으로 막거나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옷이랑 소지품을 흠뻑 적셔버렸다.설상가상으로 옷에 튀겨진 물은 빗물이 아니라 시커먼 오물 수준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05.14 17:42
-
나들이의 계절 5월, 노동절 휴일을 겸해 상문동 문동폭포까지 산책을 했다. 문동폭포 입구에서 폭포까지 온통 연두빛으로 물든 나무들을 올려다보면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감탄했다.계곡옆 평상에 가족으로 보이는 10여명의 무리가 삼겹살을 구워먹고 자리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삼겹살을 구워먹고 나오는 기름종이컵을 그냥 흙바닥에 부어 버리고는 발로 흙을 덮어버리는 것이 아닌가?다음날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는데 저 고기기름들은 계곡물에 섞여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킬게 뻔했다.지난해 여름 학동몽돌해수욕장에 갔을 때도 해수욕장 여기저기에서 삼겹살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05.08 14:46
-
A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딸아이의 혓바닥을 보고선 깜짝 놀랐다. 혓바닥 색깔이 파랗고 빨갛고 했기 때문이다. 뭘 먹었냐고 했더니 학교 앞 문방구에 파는 200원짜리 과자를 친구랑 나눠 먹었다고 자랑했다.휴지통에 과자봉지가 있어 펼쳐봤더니 내가 어릴 적 문방구에서 팔던 정체불명 불량식품이 40년 세월을 넘었는데도 여전히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고 있었다.불량식품은 주로 유해색소 화학물질이 들어있고 주재료가 뭔지도 알 수가 없다. 유통기한도 명확하지 않으며 가격 또한 얼마나 저렴한지 형형색색 입맛을 자극하는 다양한 형태가 대부분이다.
거제신문고
이남숙 기자
2018.04.30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