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나지 않는투명 치아교정틀 ‘인비절라인’

겨울방학은 변신의 계절이다. 학년이 바뀌고, 학교가 바뀌고, 생활이 바뀌는 간절기이자 스스로를 숙성시키는 계절이기도 하다.

수술 없이 자신의 스타일을 럭셔리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교정치료이다. 흔히 주걱턱이라 불리는 부정교합은 외모상의 콤플렉스 외에도 구강구조에 문제를 일으켜 발음이 새거나 음식물 섭취시 문제를 부를 수도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교정치료는 1년 이상의 장기간 치료와 교정틀로 인한 생활상의 불편, 미용상의 문제로 인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겨울방학은 변신을 꿈꿔볼 만한 계절이다. 지금까지는 치아 교정시 교정틀이 밖으로 잘 보이지 않게 치아 안쪽으로 교정틀을 설치하는 설측교정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최근에는 이보다 한 단계 진화된 투명 교정틀을 이용하는 ‘인비절라인’이라는 첨단 교정치료법이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교정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주변의 시선에 민감한 청소년들은 교정치료시 눈에 거스르는 금속제 교정틀에 대한 거부감으로 교정치료를 꺼려 왔다. 그러나 인비절라인의 등장으로 교정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줄어들었다.

남들 모르게 치아 교정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비절라인은 평소에 투명교정틀을 끼고 지내다가 사람들과 만나거나 양치질할 때 뺄 수 있는 등 탈·부착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인비절라인은 기존의 금속틀 대신 투명한 강화플라스틱틀을 치아 전체에 씌워 치아 교정을 하도록 고안된 새로운 개념의 장치다.

이는 컴퓨터와 3차원 광합성레진 복제술을 이용, 20~30단계로 세분화한 각각의 치아모형을 재현해 환자별 특수 플라스틱으로 교정치료틀을 만들어 각 단계별로 착용하면서 교정치료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인비절라인 교정치료는 성인층으로까지 교정치료 환자의 범위를 넓히는 데도 한몫을 하고 있다.

20대는 취업의 문이 점점 좁아지면서 실력 이외에 준수한 외모와 이미지가 또 다른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좀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40대는 웰빙 바람과 함께 더 나은 삶의 질을 찾는 구강건강과 기능의 개선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젊었을 때 하고 싶었으나 사회적 여건(살기 바빠서)과 경제적 여건으로 하지 못했던 치아교정을 더 늦기 전에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교정과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또 주걱턱, 부정교합 등으로 외모상의 문제뿐 아니라 부정확한 발음으로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교정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는 상황이다.

특히 아이들의 치아교정은 부정교합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는 영구치가 거의 모두 날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 보통 만 11-12세로 초등학교 5-6학년 때 하는 것을 추천하며, 치료기간은 1년6개월에서 2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주걱턱이나 무턱과 같이 위·아래턱의 심한 부조화를 동반하는 부정교합을 보일 때는 이보다 빨리 7~8세 정도에서 일차적인 턱교정를 받아야 하며, 치료기간은 대략 1년에서 1년6개월 정도 예상하면 된다.

보통 중학생 이상은 치아와 턱 성장이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 이때는 부정교합이 너무 심하지 않다면 방학을 이용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잘못 자리 잡은 치아들이 더욱 틀어지거나 비뚤어져 교정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

전문가들은 “치아 교정 시에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교정법을 택하면 된다”면서 “일반적으로는 설측교정이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비절라인이라는 투명교정틀을 이용한 첨단 방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교정기간은 1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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