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꿀맛’이라고도 일컬어지는 굴 계절 - 요리도 다양

흔히 ‘꿀맛’이라고 일컬어지는 굴이 제철을 맞았다. `바다의 우유`라는 별칭 그대로 몸에 이로운 성분이 가득 든 패류, 굴 먹는 계절이 시작됐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기후가 굴 성장에 적절하지 않은 탓에 굴 생산량이 20,30%가량 줄었다는게 국내 굴지의 굴 생산업체인 대일수산 이영만이사의 얘기다. 따라서 올해 굴 값도 지난해 보다 많이 올랐다.

굴에는 각종 비타민 칼슘, 단백질이 다량 포함돼 있다. 유기질도 많아 빈혈 에도 효험이 크다. 특히 타우린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도 조절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 것을 기피하는 서양인들조차 굴 만큼은 생으로 먹는 이유다.

굴은 피부 관리에도 좋다. `배 타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까맣고, 굴 따 는 어부의 딸은 하얗다`는 옛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라는 얘기다.

굴은 정력식품으로 통하기도 한다. 비타민 AㆍB1ㆍB2ㆍC 등에다 필수 아미노산 19종까지 고루 함유돼 성인병을 막는 데도 효능을 발휘한다. 정액에 많이 들어 있는 아연도 풍부하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활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 성기능이 떨어진 남자에게 성관계 직전 굴 을 다량 먹였더니 절반 이상이 좋은 효과를 봤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한다.
 
굴로 해장국을 끓여먹으면, 숙취에도 좋다. 겨울의 별미 중에 별미인 굴, 굴은 다른 어패류와 달리 조직이 부드럽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소화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 및 병약자에 이르기까지  섭취하기가 용이하다.

굴은 굳이 자연산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양식이 더 알도 크고 질감도 좋고 입안가득 담기는 풍성함도 좋다.

<자료제공 : 대일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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