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송창열·김희진·송유빈·유진) 일행은 제3회 거제가을 꽃 한마당축제 개최와 관련하여 축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인다.

여느 때와는 달리 아침부터 일찍 나서야 축제장소에 도착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제시간에 도착이 어렵기 때문이다.

다행이 어린애들이 빨리 일어나 행사장 주변은 이른 아침이라 한가하기만 하다. 어린애들은 처음 보는 광경이라 신나고 이곳 저곳을 둘러 보자고 엄마를 조르기 시작한다.

조금 있으면 자원봉사를 하면 시간이 안되니 지금 구경하고 오라고 하면서 본인 또한 같이 이곳 저곳을 둘러 보면서 대한민국 농업의 산실을 눈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전 09:00가 되니 본격적으로 제 3회 거제 가을 꽃 한마당 축제를 관람하기 위하여 이곳 저곳에서 관람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우리가족 봉사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우리가족 일행 자원봉사는 주 출입구 쪽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며 관람장소 코스를 안내하는 것이다. 큰딸과 집사람은 앞쪽에서 본인은 뒤쪽에서 안내를 하면서 관람객들의 따듯한 마음과 더불어 각종 문의사항에 친절하게 안내를 하면서 축제의 맛은 더욱 더 숙성되고 있었다.

오후로 접어드니 마치 휴일이라 가족 및 단체 관람객이 주류를 이루면서 주 출입구 행사장 안내는 더욱 더 바쁘게 진행되면서 피로도 조금씩 몰려오기 시작한다.

피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안내를 하는 집사람과 어린애들을 모습을 보면서 “이런 모습이 바로 가족의 행복이 아닌가…” 라는 생각은 머리에서 쉽게 떠나지를 않는다.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하면서 우리가족 봉사활동은 마무리가 되었다.

몸은 하루 종일 서서 행사장 관람코스 안내로 비록 힘들지만 큰딸은 “아빠 나 오늘 관람객들에게 착한 일 한다고 칭찬 많이 들었다”라고 자랑 삼아 이야기를 하는 딸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 것은 사회봉사활동을 통한 바람직한 사회변화와 함께 생명을 존중하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가치관에 바탕을 두고 건전한 지역공동체문화를 형성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