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자율관리어업거제시연합회 제6∼8대 최정윤 회장의 이임식과 제9대 안승철 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22일 거제축산농협 하나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고고장구 메들리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이·취임식은 박종우 거제시장과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윤부원 거제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송상욱 경남수산안전기술원장·송한홍 (사)한국자율관리어업경남연합회장·엄준 거제수협장 등 내빈과 거제시연합회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최정윤 이임회장이 연합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고, 잠수기 장영욱·학산 최재오·다포 최홍석 자율관리어업공동체위원장이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거제시장 표창은 지세포 박종만·해금강 문영복·대포 임정민 자율관리어업공동체위원장이, 청곡 이금철·창도 김일광·거제연안자망 정수근 자율관리어업공동체위원장은 거제시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황포 최태인 자율관리어업공동체위원장은 거제수협장 표창을 받았다.  

최정윤 회장은 이임사에 6년동안 회원들의 도움으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통영 인근 해상 어선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데 봄철 안전조업을 당부했다.

제9대 안승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기후변화와 해양생태계 파괴로 수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삶의 터전인 바다 환경에 관심을 가져 회원들과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남부면이 고향인데 이번 이·취임 회장님이 모두 동네 형이어서 더욱 정겹다"라며 "바다가 없다면 거제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회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더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박노현 연합회 회원의 선창으로 익명사고 예방과 안전한 바다 만들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어선안전 조업 결의문'을 함께 외쳤다. 

결의문은 사고없는 바다를 위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사고 예방 활동 생활화와 어선 승선시 구명조끼 착용 활성화, 조난사고 발생시 조난버튼 사용 생활화·어선위치발신장치 작동, 안전·사고예방 교육 적극 동참 등이다.

거제자율공동체는 현재 58개소 공동체선정과 26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방류사업과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기부사업 등 187억원의 육성사업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