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지세포만 거제해양레포츠센터 일원서 5일간 개최
전국 17개 도·시 160여척 400여명 선수 참가 5개 종목 겨뤄

제21회 해양경찰청창배 전국요트대회 및 국가대표선발전 경기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만 거제해양레포츠센터 일원에서 5일동안 열린다.

거제 지심도 인근 해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도·시에서 160여척의 400여명 선수가 참가해 △남녀 초·중·고등부 △대학 △일반부로 나눠 5개 종목(1인승 딩기·윈드서핑 등)에서 기량을 겨룬다. 

첫날인 21일에는 출전선수 등록과 장비 계측이 진행되고, 다음날인 22일 개회식 후 대회가 시작돼 4일동안 거제 앞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폐막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바다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해양경찰의 항공인명구조 시연이 펼쳐진다. 또 거제해양레포츠센터 일원에서는 해양경찰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무료로 해양경찰 관련 홍보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해경은 대회기간 동안 봄 행락철 수상레저 안전관리 캠페인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체험으로는 △해양경찰관이 직접 제작한 안전수칙 컬러링북 색칠하기 △해양경찰 제복 체험 △해양안전 가상현실(VR) 체험교실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교육 및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대회기간 동안 대회장 인근 조선해양문화관이 무료 개방되며, 키즈놀이터·가족사진 포토존·근로자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또 거제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럼이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소노캄거제에서 열린다.

포럼은 이범진 신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제홍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과 이광표 ㈜와바다다 대표이사·조우정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스포츠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특히 포럼에 참석한 모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거제해양레포츠센터 요트 무료 승선권과 모노레일·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무료탑승권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철웅 통영해양경찰서장은 “선수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해양레저관광이 더욱 활성화돼 선수·관광객들이 거제바다를 많이 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안전 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과 대한요트협회(회장 박범규)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요트협회·거제시요트협회·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주관했다. 거제시와 거제시의회·거제시체육회·(주)한국섬중앙회·NH농협은행 거제시지부가 후원했다.

한편 제20회 해양경찰청창배 전국요트대회에 지난해 6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동안 여수에서 열려 전국 17개 도·시에서 174척 199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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