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 5~7월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 운영

경남소방 119안전센터 생활안전대의 벌집 제거 모습. @거제소방서 제공
경남소방 119안전센터 생활안전대의 벌집 제거 모습. @거제소방서 제공

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를 운영한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거제지역에서 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한 건수가 총 4409건이었다. 이중 절반 이상인 2266건(51.4%)이 8·9월에 집중됐으며, 이 기간동안 벌쏘임 출동도 49건 중 22건 44.9%에 달했다.

이 통계를 바탕으로 소방서는 특정시기에 집중되는 벌집을 사전에 제거해 시민들의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고 현장 활동대원의 위험과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를 도입했다. 

경남소방본부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 신고제는 3월부터 5월까지 집중 홍보기간을 거친 후 7월까지 벌집을 사전 제거할 예정이다.

벌집신고는 시민 누구나 벌집을 짓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는 즉시 119에 신고하면 되고, 이후 관할 119안전센터 생활안전대가 출동해 벌집을 제거한다. 또 마을 단위로 순찰을 통해 벌집으로 인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전수진 서장은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를 통해 여름철 소방관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시민들의 벌 쏘임 사고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여름철 안전을 보장하고 소방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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