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거제시의회가 거제시와 함께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을 위한 제주환상자전거길 합동 견학을 다녀왔다. @거제시의회 제공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거제시의회가 거제시와 함께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을 위한 제주환상자전거길 합동 견학을 다녀왔다. @거제시의회 제공

거제지역에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을 위해 거제시와 시의회 등이 제주도로 자전거길 체험원정에 나섰다.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위원장 이태열)는 거제시 도로과와 거제시자전거연맹 관계자 등이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을 위한 제주환상자전거길 합동 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견학은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의원들의 자전거도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거제시의회가 거제시와 함께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을 위한 제주환상자전거길 합동 견학을 다녀왔다. @거제시의회 제공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거제시의회가 거제시와 함께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을 위한 제주환상자전거길 합동 견학을 다녀왔다. @거제시의회 제공

현재 거제시는 지역 내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을 위한 ‘고현~칠천도간 자전거도로’ 개발 관련 용역을 준비 중이다.

견학지인 제주환상자전거길은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와 일주도로 등을 활용해 조김녕성세기해변·함덕서우봉해변·표선해변 등의 해변과 쇠소깍·성산일출봉·송악산 등 제주도 대표 관광명소를 자연스럽게 경유하도록 조성된 총 234㎞의 자전거길이다.

이번 체험단은 첫날 자전거를 타고 용두암인증센터를 출발해 협재해수욕장까지 자전거도로 40㎞를 달렸고, 둘째 날 성산포에서 김녕해수욕장까지 30㎞를 달리며 코스와 자전거도로 개설 현황 등을 확인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거제시의회가 거제시와 함께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을 위한 제주환상자전거길 합동 견학을 다녀왔다. @거제시의회 제공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거제시의회가 거제시와 함께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을 위한 제주환상자전거길 합동 견학을 다녀왔다. @거제시의회 제공

특히 3일차에는 비자림숲길 맨발걷기 코스에 들러 인증센터 운영 현황 및 주변 관광자원 연계 등을 확인하며 거제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거제시도 ‘거제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가 지난 1월4일자로 제정·시행중에 있다.

이태열 경제관광위원장은 “이번 제주도환상자전거길 체험은 거제시 자전거도로 개발을 위해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거제시 실정에 맞는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거제시자전거연맹 관계자(회장 이영만·전무 윤승휴)는 “거제시에 맞는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습득하고, 실제 관련예산을 승인·집행할 시의원과 거제시 공무원과 함께 자전거 도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거제지역에도 특색있는 자전거도로 코스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제시 도로과장은 “제주환상자전거길 코스를 직접 라이딩하며 자전거도로 연결 방법과 주변 관광지와 연계되는 자전거 노선·자전거 편의시설 설치 현황 등 다양한 사례를 조사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거제시의 특색을 반영한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과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리를 고려해 자전거도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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