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작년 수목원 대표의 별세로 관리에 어려움이 겪었던 공곶이를 3년간 위탁을 받아 관리하기로 하면서 수목원의 수선화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작년 11월에는 새로운 수선화 7만 그루를 심었으며, 올해 3월 중순쯤 공곶이가 다시 수선화의 노란빛으로 물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선화는 알뿌리식물로 여러해살이 식물이나 관리의 어려움으로 건강한 구근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새로운 품종으로 교체했고, 첫 개화 상태를 지켜본 후 구근들이 공곶이에 잘 번식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농업관광과장 김성현은 "강명식 대표가 관리한 공곶이가 다시 민간이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운면 주민자치회에서 준비하는 첫 수선화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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