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하고 있는 학생 프로파일링은 한국 교육체계에 미치는 시사점을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이는 한국교육에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전략을 제공할 수 있으며, 교육 전문가들과 교육 정책 결정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스웨덴의 학생 프로파일링은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개별적인 특성과 학습평가(Assessment for Learning·AfL) 또는 AfL 접근법을 기반으로 한 교육개선을 위한 중요한 특징을 갖고 있다. 주요 접근법은 학생중심의 교육과 형성평가에 중점을 두며,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특성을 존중하고 개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학습경험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교육의 공평성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목할 것은 스웨덴의 학생프로파일링 시스템이 학생의 학습경로를 유치원부터 고등교육까지 연속적으로 추적하고 프로파일링 하는 과정을 수행한다. 이러한 접근법은 학생의 학습과정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받는 동안 지속적으로 개별적인 지원과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학생들의 교육을 개별화하고 지속적인 개발을 지원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교육체계의 품질과 학생 성공을 촉진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한국교육 분야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으며, 학생중심의 교육과 개별화된 교육 접근법을 강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스웨덴의 학생프로파일링과 유사하게 한국은 학교생활세부사항기록부(이하 생기부)가 있다. 한국 생기부의 주요항목은 출결상황·수상경력·창의적 체험활동상황·교과학습발달상황·자유학기활동상황·독서활동상황·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생기부와 스웨덴 학생프로파일링은 학생의 학교생활과 학습과정에 대한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결과 중심의 기록과 더불어 다양한 차이점이 있다.
우선 한국 생기부와 스웨덴 학생프로파일링 간에는 목적과 강조점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다. 한국 생기부는 주로 학생의 활동과 성과에 중점을 두며, 출결상황·수상경력·체험활동·교과학습발달·자유학기활동·독서활동 등의 성과와 활동을 강조한다. 이러한 정보는 주로 학생들의 성취와 능력을 평가하고 학교활동에 참여한 정도를 나타낸다.
반면 스웨덴 학생프로파일링은 학생의 학습 특성·능력·학습 스타일 및 가치관을 중심으로 한다. 학생의 학습 과정을 이해하고 개별 교육 계획을 작성하며, 학생의 학습 경험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결과보다는 학습 프로세스와 학습특성에 중점이 둔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정보 종류와 활용 측면에서도 두 시스템은 차이가 있다. 한국의 생기부는 주로 학교 내부 및 외부에서의 활동과 성과를 기록하며, 주로 학교 내부적인 목적으로 활용된. 이 정보는 학생의 활동 참여 정도와 성취를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반면 스웨덴의 학생 프로파일링은 학생의 학습특성·능력·스타일 및 가치관에 관한 정보를 중심으로 수집하며, 이 정보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경험을 이해하고, 맞춤형 교육 및 지원 계획을 수립하는 데 사용된다. 즉 학생들의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초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두 시스템은 개별화와 교육 지원 측면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한국의 생기부는 주로 학생들의 성과를 추적하고 평가하는 데 활용되며, 학교생활을 문서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반면 스웨덴의 학생 프로파일링은 학생의 개별적인 학습 특성을 이해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 및 맞춤형 교육 계획을 개발하는 데 중요하게 활용된다.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스타일과 능력을 고려해 교육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장목예술중학교는 이러한 생기부에서 발견할 수 없은 제한점을 보완하기 위해 JM Growing chart를 기록하고 있다. JM Growing Chart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프로세스·스타일·동기·관심사·어려움 등을 파악해 학생들이 어떻게 학습하고 성장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앞으로 경상남도 교육청만이 가질 수 있는 학생 프로파일링 시스템이 구축되기를 기원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특성과 능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교육을 개별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