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발전 이끌 인력 확보, 3-4년간 140억5천만원 지원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중견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 를 선정, 발표했다.

거제공고가 중견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 고교)에 선정됐다.

마이스터교는 각 지자체들은 지역산업 발전을 이끌 인력 확보를 위해 선정학교에 향후 3∼4년간 총 140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조선 분야에서 거제공고(경남), 군산기계공고(전북), 자동차 분야에서 부산자동차고(부산), 반도체장비 분야에서 충북반도체고(충북), 철강산업 분야에서 합덕제철고(충남), 전자·메카트로닉스 분야에서 구미전자공고(경북), 기계 분야에서 경북기계공고(대구), 에너지 분야에서 수도전기공고(서울), 의료기기 분야에서 원주정보공고(강원) 등 9곳이다.

거제공업고는 삼성중공업과 협약을 맺어 조선분야 명장과의 팀-티칭, 실습재료비 지원 등 산학협력체제가 구축돼 있고 졸업과 동시에 현장근무가 가능한 국제선급용접사(AWS) 자격 취득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내대학인 ‘삼성중업공과대학’(2년제)에서 지속적인 교육이 가능한 점을 감안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향후 3년간 마이스터 교육에 8억4000만원 지원, 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 재교육 과정 운영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학교가 2010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지원한고 내년 1월께 마이스터고를 추가 선정하는 등 향후 2011년까지 마이스터고를 50개교로 확대·지정할 방침이다.

한편 교과부는 이들 학교에 대해 개교 전까지 ‘산업계와 공동으로 컨설팅’을 실시, 현장전문가의 교육 참여 등 산학협력 방안을 보다 구체화 하여 맞춤형 기술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KSS)과 연계해 마이스터 분야별 교육과정·교과서 개발, 공모교장·교사 연수, 기자재 확충을 위해 별도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지원분야별 산업수요 적합성, 학교개편 방향, 지자체·산업체의 육성의지, 교육과정 편성의 적합성, 현장 마이스터의 교원 활용방안 등 산·학 연계가 잘 돼있고 졸업생의 산업체 연계 채용이 가능한 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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