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과 19일 거제시가 조선소 외국인노동자들의 거제살이의 어려움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거제시 제공
지난 18일과 19일 거제시가 조선소 외국인노동자들의 거제살이의 어려움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올 들어 급격히 늘어난 조선소 외국인노동자들의 거제살이의 어려움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거제시에 따르면 외국인노동자 수는 작년 5900여 명에서 2023년 8월 기준 9600여명으로 연말이 되면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간담회는 18일 한화오션 글로벌코디네이터(외국인력의 정착 지원 담당), 19일 삼성중공업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외국인노동자 중 각 국의 대표)들과 함께 했으며, 늘어나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행정적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각 사에 근무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의견과 고충을 듣고 사측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외국인노동자들도 참석했으며, 외국인 노동자에게 기초 한국어 및 문화교육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올 초부터 외국인노동자들의 언어·문화교육·소통창구 필요성을 공감하고 고용노동부에 조선업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유치를 건의했으나, 내년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며 “거제시 차원에서 외국인노동자를 지원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수시로 외국인노동자와 직접 소통하며 어려움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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