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장목예술중학교(교장 박상욱) 학생 6명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베트남 동나이성 일원에서 열린 ‘2023 경상남도-베트남 동나이성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 공동 주최해 경남에서 20명의 청소년이 선발됐고, 이중 장목예술중 참여학생은 김지호·설지연(3년), 양하람·유은비·김성찬·서민교(2년) 등 6명이다. 

학생들은 베트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체험했다. 특히 베트남 전통 음악과 민속 무용을 배우면서 우리나라 예술과 자연스럽게 비교하기도 했다.

또 베트남 청소년들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에는 언어·문화가 서로 달라도 음악·춤을 통해 충분히 소통하면서 앞으로 세계의 청소년들과 우정과 협력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학생들은 베트남 학교와 문명 박물관 등을 방문해 베트남 문화를 배웠고, 지역 민요인 ‘굴따러가세’ 등을 공연하기도 했다. 

김지호(3년) 학생은 “베트남의 무더운 날씨로 인해 스피커 볼륨이 맞춰지지 않아 살짝 아쉬웠지만 베트남 친구들이 환호해줘 즐겁게 무대를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설지연(3년) 학생은 “현지 통역교사를 통해 일상에서 쓰이는 기본적인 언어를 배워 베트남 학생들과 소통했고 대부분 영어를 사용했다”며 “해외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협동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의미있는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양하람(2년) 학생은 “베트남 학생들 앞에서 가수 가호의 ‘시작’을 노래하고 가수 이무진의 ‘신호등’ 등을 연주했다”며 “행사를 마치고 모두 함께 사진촬영을 하며 30여분여를 신나게 놀았던 것이 기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행복해했다.

유은비(2년) 학생은 “내 인생에 큰 선물이었고 이번 경험을 통해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예술의 힘과 문화의 다양성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나의 예술적인 성장을 높여주고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욱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데 이번 베트남 국제문화교류는 글로벌 역량을 신장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며 “국제교육과 문화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많은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