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거제신문은 언제 알았나
= 통장을 맡아 일하면서 거제신문을 알게 됐다. 26년간 미용봉사를 하고 있는 '아름회' 회장으로 거제신문과 인터뷰를 하면서 4년째 정기구독하고 있다. 신문이 오면 남편이 주로 많이 보고 나는 바빠서 제목 위주로 훑어본다.  

Q. 최근 관심있는 기사는  
= 옥포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복날 삼계탕을 대접한 기사다. 경상도 사투리 버전으로 보도해 더 맛깔났다. 지금은 다리가 아파 많은 활동을 못하지만 올해로 미용봉사를 30여년째 하고 있다. 

봉사는 멀리 있지 않다. 작은 것에서, 가까운 곳에서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지는 마음이 먼저다. 코로나와 조선 경기 침체 등으로 3여년간 시민들이 다들 어려웠고 지금도 회복이 덜 됐다. 혼자 계신 어르신들은 긴 장마와 무더위로 더욱 힘든 여름나기를 하고 계실 것이다. 내 이웃의 안부를 묻고 서로 도와가면서 사는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한다.

Q.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 처음에는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에 대해 동선을 파악해 연결고리를 찾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마스크가 해제되면서 위생에 대해 안일해 졌다. 열이 나고 아픈데도 귀찮다는 이유로 검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져 재확산으로 이어진 것 같다. 코로나에 걸리면 자가격리를 강제적으로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열이 나거나 아프면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활동 자제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작은 봉사나 미담이라도 끊임없이 발굴해 더 많이 보도해 주기 바란다. 또 거제사람 코너에 우리사회에 묵묵히 봉사하고 헌신하는 분들을 발굴해 실어 주었으면 한다. 봉사자들은 스스로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기사를 보고 같은 봉사를 하는 분들이 서로 힘을 모아 더 큰 봉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독자= 김선옥(75·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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