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거제다대교회 목사
김수영 거제다대교회 목사

필자는 대체의학을 전공한 후 지난 25여년 동안 몸과 마음과 영을 회복시키는 단식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수도 없이 많은 훈련생을 배출시켜 왔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요즈음 단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식에 관해 전에 같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상담해 옵니다.  

상담의 요지는 한 끼만 굶어도 힘이 없고 배고파 죽겠는데 어떻게 1주일을 굶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몸이 아픈 사람이 단식을 하면 체력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어져 몸이 회복되기는커녕 더 나빠질 것 같은데, 어떻게 병이 낫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필자는 말해줍니다. "단식프로그램에 따라 단식을 하면 10일 정도 단식을 해도 전혀 배고프지 않고 힘들지 않으며, 단식을 하면 만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라고.

그리고 "자연(하나님)은 완전하기에 스스로 존재하고, 운행하며, 스스로 회복해 나갈 수 있는 자정능력(복원력)이 있는데, 자연 중에 자연인 우리 인체를 하나님이 만드실 때, 병이 나면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인체의 자정능력을 주셨는데 그게 바로 단식이기 때문입니다"고 말입니다.

여러분! 자연세계의 모든 동물(개·고양이 등)들을 가만히 살펴보십시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병이 들면 무조건 굶는 것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야생동물들은 약도 병원도 의사도 없지만 본능적으로 배를 비움으로 스스로를 치료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사람도 마찬가지로 몸살이 나거나 아프면 입맛이 떨어지는데, 이는 먹지 말라(단식)는 신호를 우리 몸이 주인에게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몸이 보내는 본능적인 신호에 따라 굶으면 됩니다. 그러면 야생동물처럼 우리 몸(자연)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하게 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 몸에 병(몸살)이 생기면,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소진되는 에너지를 줄이고, 체내의 모든 기운(에너지)을 100% 집중해서 치료를 하고자 인체의 본능적 반응으로, 입맛을 떨어지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러기에 사람은 인체의 자연질서(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순응하며 살면, 병도 없고 병에 걸렸다고 할지라도 금방 회복될 수 있습니다. 입맛이 떨어지면 굶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미련하게도 아프면 입맛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먹어야 기운을 얻어 병을 이겨낼 수 있다고 하면서 밥맛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꾸역꾸역 먹으니 병이 오래 가기도 하고, 때로 더 큰 병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저희 동네 청년들이 유정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닭들이 1~2년 정도 알을 놓으면 기력이 쇠해 털이 다 빠지고, 산란율도 50% 이하로 떨어져 쓸모가 없는 노계가 되는데, 그러면 폐계로 처분합니다.

그런데 이런 노계를 10일 동안 아무 것도 먹이지 아니하고, 물만 먹이고 강제로 단식시키면 신기하게도 새털이 돋아나고, 산란율도 90%까지 다시 오르고, 1년을 더 알을 생산할 수 있는 건강한 닭으로 회춘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단식은 만병을 치료할 수 있는 자연의 질서요 원리입니다. 아플 때 굶으면 치료하지 못할 병이 없습니다. 비만의 해결은 물론이거니와 당뇨병·고혈압은 1주일 정도 단식하면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심근경색증·류마티스 관절염·축농증·아토피·암·특히 성기능 장애 등 어떤 병이든지 치료하지 못할 병이 없다고 필자는 확신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요즈음 우리들은 너무나 풍족하고 넘치는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자병'이라고 하는 현대병인 고혈압·당뇨·비만·암을 비롯한 모든 병들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영양과잉으로 생기는 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너무 넘쳐서 생긴 질병들을 치료하는 원리는 빼주면 간단히 치료됩니다.

단식은 마이너스 치료법으로 최고의 치료법입니다. 그리고 단식은 만병을 치유하는 하나님(자연)의 치유 원리이기에 아프면 이제 굶으십시오. 그러면 회복되는 기적을 체험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