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2023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가족 캠프 진행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 23만5000여명

2023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오늘은 de카페인’ 가족 캠프. @안압지
2023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오늘은 de카페인’ 가족 캠프. @안압지

거제시는 지난 15일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청소년·부모를 대상으로 2023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오늘은 de카페인(카카오톡·페이스북·인스타)’ 가족 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12가족 총 24명이 참석했다.  

여성가족부가 전국 초4·중1·고1 학생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중 하나 이상에서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응답 학생의 18.8%, 총 23만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시는 미디어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캠프와 6월 가족 특강을 기획했다. 

스마트폰 없이 하루를 지내보기 위해 캠프에는 △부모-자녀 대상별 교육 △자이언트얀 스마트 가방 만들기 △가정 내 대안 활동 △내 마음을 들어주는 시간 △사진으로 추억 남기기 △상장 수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 아동청소년과 통합지원팀 박옥주 담당자는 “청소년이 미디어 과의존에서 벗어나 자신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올바른 미디어 사용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거제시 가족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부모는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유대감을 키우고, 가족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경험했다”며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동력은 가족 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한편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오는 6월24일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조절을 위한 가족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특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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