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학생 500여명 참석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 13회 아주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열렸다. @옥정훈 기자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 13회 아주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열렸다. @옥정훈 기자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 아주동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제13회 아주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거제시가 주최하고 아주동신발전협의회(회장 서권완)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104년 전인 기미년 1919년 4월 3일 일본의 침탈에 항거해 아주장터에서 일어났던 거제지역의 대규모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로, 시에서는 2011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해왔다.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 13회 아주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열렸다. @옥정훈 기자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 13회 아주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열렸다. @옥정훈 기자

완연한 봄 기운과 함께 시작한 행사에는 서일준 국회의원, 박종우 거제시장,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과 김종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독립유공자 유족, 각 기관단체장 및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독립만세운동 정신을 기렸다.

행사는 총 1,2,3부로 진행됐으며 1부 행사로 진행된 기념식은 오전 9시 30분 3.1운동기념탑에서 헌화와 분향으로 시작됐다 △독립선언서 낭독 △약사설명 및 식사 △기념사 △인사말 △유공자 포상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만세를 외치며 거리 행진 중인 500여 명의 시민들 @옥정훈 기자
만세를 외치며 거리 행진 중인 500여 명의 시민들 @옥정훈 기자
만세를 외치며 거리 행진 중인 500여 명의 시민들 @옥정훈 기자
만세를 외치며 거리 행진 중인 500여 명의 시민들 @옥정훈 기자

2부 행사로 진행된 거리만세행진에서는 대형태극기를 앞세운 시민과 학생들이 두루마기·치마저고리·태극조끼등을 입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기념공원에서 아주운동장까지 약 1km를 행진했다.

약 1km를 행진해 아주운동장에 도착한 시민들 @옥정훈 기자
약 1km를 행진해 아주운동장에 도착한 시민들 @옥정훈 기자
약 1km를 행진해 아주운동장에 도착한 시민들 @옥정훈 기자
약 1km를 행진해 아주운동장에 도착한 시민들 @옥정훈 기자
약 1km를 행진해 아주운동장에 도착한 시민들 @옥정훈 기자
약 1km를 행진해 아주운동장에 도착한 시민들 @옥정훈 기자

아주운동장에서 진행된 3부 행사에서는 일본군의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선조들의 기개를 느낄 수 있는 만세운동 재현공연 등이 펼쳐졌다.

선조들의 기개를 느낄 수 있는 만세운동 재현공연 @옥정훈 기자

 박종우 시장은 "104년 전 선조들이 이곳에서 반만년 역사에 길이 빛날 발자취를 남겼다”며 “오늘 이 자리가 숱한 역경을 딛고 눈부신 성취를 이뤄낸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희망의 거제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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