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거제시문화예술재단 김준성 관장과 조세민 작가가 작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지난 15일 거제시문화예술재단 김준성 관장과 조세민 작가가 작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마련한 미디어 아티스트 조세민 초대전 '사이의, 산보'가 지난  15일 오픈 첫날부터 성황을 이뤘다.

조세민 작가가 창작한 독특하고 귀여운 캐릭터 설치 작품과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초대전에서 특히 인기를 끈 것은 관람객이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작품이다. 

관람자가 걷는 대로 따라오는 귀여운 캐릭터를 표현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작품 '집에 가는 길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작가가 이번 전시를 위해 거제 버전으로 창작한 이 작품 속에는 거제문화예술회관 풍경도 숨겨져 있어서 찾는 재미도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조세민 작가는 한·중·일을 중심으로 미디어 아트 등 여러 작업을 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전통 이미지 상징들을 팝적인 작품속에 삽입해 삶과 죽음, 인간의 삶에 대해 고찰하고 있는 조세민 작가는 귀여운 소녀의 이미지인 '미미밈(Memememe)', 고양이 '달리(Dali)' 등의 대표 캐릭터와 국내외 미술관 전시, 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조세민 초대전 '사이의, 산보'는 4월5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기획 전시로 전시실에서 개최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는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시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돼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 10명 이상 단체의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날짜를 지정해 투어를 신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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