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양악 당선인 거제 최초 여성 조합장 영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4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거제지역 10곳 조합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선 현직 조합장들이 대거 당선됐다.

당선된 조합장은 거제해금강농협 박상규, 사등농협 김학권, 신현농협 박현철, 연초농협 손정신, 일운농협 이성균, 장목농협 김현준, 장승포농협 이윤행, 거제축협 옥방호, 거제수협 엄준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거제농협 최창오‧둔덕농협 김임준‧하청농협 주영포 등 3명은 단일후보로 출마해 선거 없이 무투표 당선됐다.

또, 남녀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거제시산림조합은 추양악 후보가 현직 윤갑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얻었다. 추양악 후보가 1338표, 윤갑수 후보가 837표를 얻어 두 후보의 표차는 501표이다.

추양악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거제시 최초의 여성 조합장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또 이번 선거에서 현직과 맞붙어 승리한 유일한 당선인이 됐다.

현 조합장이 출마한 8개 조합 가운데 7개 조합에서 현직이 당선됐다. 반면 윤갑수 거제시산림조합장은 현직이 낙선한 유일한 조합장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거제지역에선 10개 조합 1만6112명의 선거인 중 1만3218명이 투표에 참여해 82.0%의 투표율을 보였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을 거제축협으로 95.0%를 기록했다. 최저 투표율은 거제시산림조합(74.0%)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거제지역 13곳 조합 중 10개 조합에서 치러졌다. 10개 조합에서 29명이 출마해 2.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초농협 손정신 조합장은 3선의 영예를 얻었고, 사등농협 김학권·신현농협 박현철· 일운농협 이성균·장목농협 김현준·장승포농협 이윤행·거제수협 엄준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다.

현직의 부재 또는 불출마로 무주공산이었던 거제축협과 거제해금강농협은 옥방호 후보와 박상규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거제시선관위는 이날 개표가 완료된 후 곧바로 개표현장에서 당선증을 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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