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20년 전부터 구독하고 있다. 대우조선소 근무하다가 정년퇴직했다. 경남신문·부산일보·농민신문을 구독하고 있는데 남부내륙철도 등 굵직한 기사는 이들 신문에서 보도한 기사를 유사하게 복사한듯 해서 글감의 차별화된 맛이 적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조선소 소식이다. 양대조선소 수주가 꽉 찼는데 인력 수급이 안 돼 어렵다고 하더라. 퇴직 후 4∼5년 조선소 외주업체에서 근무했는데 내가 가진 경력·기량 등과 상관없이 최저 시급만 급여로 지급해서 많이 서운했다. 

조선소에 근무하던 경력직들이 고향 거제에 머물기보다 경기도 방면으로 많이들 갔다. 그들이 왜 다시 돌아오지 않는지, 거제 양대 조선소·협력업체가 이분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지 생각해볼 문제다. 조선소 인력 수급 부분은 언론에서 꾸준히 다뤄졌으면 한다. 

Q. 새해 덕담 한말씀 
=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몇 백명씩 나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가 물러가고 시민 모두가 건강한 한 해 되길 바란다. 고향 떠난 조선소 고급 인력들이 거제로 돌아와 조선 경기가 다시 살아났으면 한다. 이번 설에는 가족들과 오순도순 모여 맛있는 것도 나눠 먹고 덕담도 하며 다들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윤일광의 원고지로 보는 세상 코너를 매주 빠뜨리지 않고 챙겨본다. 평소 몰랐던 고사성어 풀이나 전설 등을 재미나게 이야기해 주더라. 의학·종교·수필 등도 좋지만 좀더 다양한 분야의 칼럼을 연재해주기 바란다. 

거제가 고향인데도 경기도 방면으로 떠난 조선소 고급 인력들을 직접 인터뷰해 거제로 돌아오지 않는 이유를 취재해줬으면 한다.       

독자= 김동환(65·거제면)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