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을 담은 수필과 각 언론사에 발표한 칼럼 수록

서한숙 거제스토리텔링협회 대표(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소장)가 3번째 수필집 ‘거꾸로 가는 시간(도서출판 경남)’을 최근 발간했다. 

지난 2016년 첫째 수필집 ‘사람 꽃이 피었습니다’와 2018년 두 번째 수필집 ‘침묵의 변’ 이어 출간된 세 번째 수필집은 그의 삶의 흔적은 물론 그동안 그가 언론사에 발표한 칼럼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수필집은 제1부 거꾸로 가는 시간, 제2부 문을 찾다, 제3부 판단의 저울 등 모두 3부 19편의 작품을 담아냈다. 

‘제1부 거꾸로 가는 시간’에 수록된 △거꾸로 가는 시간△샛바람이 불면 북을 치는 지심도△미나리 원더풀△군식구처럼△영화도 음악도 휴먼 드라마△ 반환, 그 너머로 보이는 풍경△어떤 유산 등 삶의 추억과 인연을 그린 수필이다. 

‘제2부 문을 찾다’에선 △문을 찾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광양과 하동을 잇다 △그 길로 가면△뱃길, 지심도△ 늦가을과 겨울 사이로△운주사로 가는 길 등 대부분 여행에서 만난 풍경을 고스란히 수필에 녹아 냈다. 

‘제3부 판단의 저울’에는 △샛노란 희망 하나 있다면△ 판단의 저울 앞에서△소한에 핀 봄꽃△침묵의 살인자△봄도 오고 여름도 오려나 등 각 언론사에 발표한 수필이 수록됐다. 

그는 서문을 통해 “내 인생의 리허설은 육십갑자를 도는 과정이다. 어쭙잖은 흔적이나마 글줄을 엮어 제3수필집으로 펴낸다. 이 또한 내 인생의 리허설로 하련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진주에서 태어나 경남대, 동국대 대학원을 거쳐 부산대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합포의 얼 전국백일장(1991) 입상 후 한국수필(2002) 등단으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해 ‘경남도지사 표창’, ‘한국문인협회 공로상’, ‘순리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수필집 ‘사람꽃이 피었습니다’와 ‘침묵의 변’를 비롯해 공저 ‘거제스토리텔링북(1~10집)’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수필가는 거제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거제스토리텔링협회 대표를 맡아 왕성한 문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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