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학교 또래상담자가 운영한 '사랑의 약국' 행사 모습. /사진= 이진우 학생기자
거제중학교 또래상담자가 운영한 '사랑의 약국' 행사 모습. /사진= 이진우 학생기자

거제중학교(교장 권용복)는 최근 또래 친구를 지지·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을 경험하고자 또래상담자를 통한 '사랑의 약국' 마음치유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를 통해 친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서로를 돕는 역량을 향상시키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멀어진 학급 구성원간 유대강화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행사는 점심을 먹고 중앙 현관으로 들어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또래상담자들은 행사 전 회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덕목을 정했다.

정해진 덕목으로는 '자존감·희망·용서·사랑·감사·우정' 등이며, 각 덕목을 이름표로 만들어 간식과 학용품 등에 부착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기성찰'이라고 써붙인 줄에 서서 본인 생활에 필요한 3가지 덕목을 골라 또래상담자 약사에게 말했다.

또래상담자 약사는 처방약으로 3가지 덕목을 담아 사랑의 약봉투를 선물했다. 이후 학생들은 개학 후 처방 받은 약(덕목)의 효과를 또래상담자 약사에게 설명하면 행사가 모두 마무리된다.

석하윤 학생(2년)은 "내게 필요한 덕목을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면서 "친구들의 장점을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권용복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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