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포중학교 1학년 북병산 정상에서 찍은 모습. /사진= 성포중 제공
성포중학교 1학년 북병산 정상에서 찍은 모습. /사진= 성포중 제공

거제시 성포중학교가 협력과 인내로 거제의 명산들을 정복했다. 

성포중학교(교장 함영복)는 지난 3일에 전교생(120명)과 전체 교원(18명)이 함께 거제지역 명산으로 북병산(1학년)·국사봉(2학년)·노자산(3학년)으로 탐방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성포중 2학년 국사봉 정상에서 드론으로 찍은 모습. /사진= 성포중 제공
성포중 2학년 국사봉 정상에서 드론으로 찍은 모습. /사진= 성포중 제공

이번 체험학습으로 거제지역의 명산 산행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 인식과 지구를 사랑하며, 힘든 산정 속에서 인내하는 마음가짐과 세상을 올바르고 폭넓게 바라보는 호연지기 정신을 기르고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또 명산 탐방으로 배움과 나눔을 공유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고, 서로 이해하는 공동체 의식을 체화(體化)했다. 

특히 산행에 앞서 사회 교과와 연계해 ‘아는 만큼 보인다’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년별로 탐방할 산의 특징과 등산 시 주의할 점에 대해 학습·준비하기도 했다.

성포중 3학년 노자산 정상에서 찍은 모습. /사진= 성포중 제공
성포중 3학년 노자산 정상에서 찍은 모습. /사진= 성포중 제공

탐방에 참여한 1학년 한 학생은 “처음 하는 등산이라 걱정이 됐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니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됐다”며 “북병산의 환상적인 경치를 보며 이렇게 아름다운 산을 몰랐다는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등산해 멋진 풍경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성포중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의 주요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지리와 환경·예술체육 등 융합 교육을 통해 살아있는 체험교육을 실천하고, 지구사랑 실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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