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공고 전경.
거제공고 전경.

기계·조선·전기와 관련해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기능인재를 양성하는 조선산업 분야 마이스터고인 거제공업고등학교(교장 오민세·이하 거제공고)는 지난 11일 2021학년도 51회 졸업식을 진행했다.

거제공고는 그동안 산업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산학협력업체와의 MOU 체결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처를 발굴하기 위해 앞장서 지난 9일 기준 졸업예정자 146명 가운데 66명의 취업이 확정됐다.

취업처는 삼성전자·삼성중공업·포스코 등 공·대기업에 34명, 서울시공무원·경남지방공무원·육군장기부사관 등 공무원과 부사관에 10명, 동해·하이스텐 등 강소기업에 21명 등이다.

올해 포스코에 취업한 천민기(19) 학생은 “1학년 때부터 학교 교육과정과 방과후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취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취업맞춤형 방과후활동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하는 등 방과 후에 ‘공·대기업반’에 참여해 친구들과 함께 회사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같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에 취업한 이재윤 학생은 “취업특강 중에서도 특히 먼저 취업한 ‘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목표하는 회사에 대해 어떻게 준비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오민세 교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취업의 우수한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준 학생들과 교사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현장맞춤형 전문기능인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공업고등학교는 전문기능인 양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종 대회에서 수상 실적을 내고 있으며, 2021년 올해기준 전국기능경기대회 냉동기술 금메달·용접기술 동메달·지방기능경기대회 냉동기술 금메달·용접기술 금메달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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