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욱 장목중학교 교장
박상욱 장목중학교 교장

경남도교육청은 18개 시·도교육청중 선도적으로 경남형 미래 원격교육 지원 플랫폼인 '아이톡톡'을 통해 학습관리·교육콘텐츠 제공, 클라우드 기반의 지능형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환경에서 교육현장의 온라인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교수 방법이 됐다. 이러한 시점에서 중등교육 현장에서는 더욱 실용적인 온라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방법론적 고민이 선행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일부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는 온라인 교육이 외형적 확장에 비해 콘텐츠의 다양성과 내실이 다소 부족함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온라인 교육에서 이뤄지는 교수법이 지식과 이론 전달의 기존 교수법을 답습하는데서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다. 온라인 교육에서 이뤄지는 이러한 교수학습법은 학습자의 학습 동기 유발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교육효과를 높이지 못할 것이다.

온라인 교육의 주요 장점은 시간과 공간적인 제약 없이 교육이 이뤄질 수 있으면서 학습자에게 유연한 학습 시간 확보와 반복 학습 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대면 수업에 비해 수월하게 다양한 교수방법을 적용·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 교육은 학습자에게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한 호기심 충족으로 학습 동기를 능동적으로 유발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에 유용할 수 있다.

보편적인 온라인 교육의 제한점은 온라인 콘텐츠 제공 시스템 문제, 상호작용에 의한 정보와 지식 공유의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제한점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블렌디드 러닝은 대면수업과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학습 방법을 의미한다. 온라인 교육의 장점인 반복 학습 활동과 자기주도 학습을 살리면서, 일정부분 대면수업을 통한 협동 학습을 접목, 학습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다.

온라인 교육에 관한 많은 연구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온라인 교육의 관리·운영적인 측면은 경남도교육청에서 이미 온라인 공동작업 공간, 학생 맞춤형 지능교육, 학생지도·돌봄,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관리, 의사소통 공간 등이 확보돼 관리·운영되고 있다.

장목중과 같은 작은 학교는 코로나19와 같은 펜데믹 환경에서 학급당 학생수가 적기 때문에 모든 학생의 등교에 문제가 없는 물리적 장점만으로는 작은학교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없다.

작은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밀착 온라인 교육을 통한 교육내용 구성·수업설계·시스템 간소화·상호작용·학습동기·자기조절 등의 장점을 극대화해 온라인 교육 만족도 향상에 유리할 수 있다. 주목할 것은 온라인 교육에 따른 학습성과와 수업 만족도가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사의 온라인 교육 학습유형 제공에 있다.

현재 경남도교육청 산하 일선 교육현장은 미래 원격교육 지원 플랫폼인 '아이톡톡'의 혜택을 보고 있다. 일선 교육현장은 이러한 미래 교육 패러다임을 철저히 준비해야 하겠다. 무엇보다 학습방법 다양화와 상호작용의 유용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아이톡톡' 온라인 교육 플랫폼·네트워크·장치의 활용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리고 미래교육 전환에 따른 온라인 교육의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미래 원격교육 지원 플랫폼인 '아이톡톡'의 제도적 고착화와 교사의 다양하고 내실있는 온라인 교수학습 방법 제공에 달려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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