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면지역 단체장·이장 등 20명으로 구성

거제시 '남부관광단지' 개발 예정지.
거제시 '남부관광단지' 개발 예정지.

거제시 남부면민으로 구성된 거제남부관광단지 추진위원회(위원장 맹상호)가 지난 8일 남부면주민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남부면지역 단체장과 이장 등 20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지역발전과 생존권 확보를 위해 구성됐으며, 주민과 사업자와의 원만한 협의·추진을 촉구·지원하는 등의 대내·외 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추진위원회는 이번 위원회 구성을 통해 지역민간의 갈등 해소와 사업자·주민들간에 소통 부재로 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소통과 교감을 통해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지역발전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맹상호 위원장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라는 환경단체의 입장은 공감하지만 주민들의 생존권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남부는 수십년간 공원구역에 묶여 제대로 된 관광상품 하나 없는 대표 관광지로 전락해 지역경제는 파탄지경이다. 거제남부관광단지 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은 사업 예정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및 천연기념물·희귀식물 등 법정 보호종만 50여종에 달해 생태·자연도 등급이 수차례 번복되는 등 현재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