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거제시 양성평등 지원사업으로 진행

(사)한국오카리나팬플룻총연합회거제지부(지부장 강미정)는 2021 거제시 양성평등 지원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8월 초까지 ‘손가락 피아노 칼림바 배우기’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 이 프로그램에는 자녀와 부모, 부부 등 거제시민 12가족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음악을 통해 가족이 함께 하는 취미활동으로 대화가 늘어나고 공감대 형성으로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코로나 19로 혼자 즐기고 혼자 연주할 수 있는 핫한 악기 칼림바는 ‘손가락 피아노’라고 하는데 숫자를 보며 음악을 연주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는 악기다. 

참가자 신영근(53세, 고현동)씨는 “초등 4학년 막내아들과 아내와 함께 셋이서 매주 토요일 12주 동안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가족이 함께 ‘할아버지의 시계’를 연주하고 발표를 했는데, 조금 긴장되기도 했지만 뿌듯했다”면서 “칼림바 수업을 위해 여름휴가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강미정 지부장은 “현대사회에서 가족애가 점점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며 가끔 딸 3명과 음악이라는 공감대로 함께 연주했던 즐거운 시간을 떠올리며 이번 사업을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실버 대상 음악 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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