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비전연구소(이사장 정연송)는 지난 10일 오후 2시 ‘학교폭력 멈춰’라는 주제로 비대면 줌(zoom)강연을 개최했다.

줌 플랫폼을 통해 김경록 전문강사와 거제지역의 학부모 40여명이 참여한 이번 강연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학교폭력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강의가 아닌 비대면의 한계로 소통의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내 아이를 학교폭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체크포인트는 무엇인지 △학교폭력이 세대를 거치면서 어떻게 인식이 변화되어 가고 있는지 △여러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뚜렷한 해결방법과 법적인 대응책 마련이 미비한 실정과 △사회전반에 걸친 다양한 각도에서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 대해 현실적인 아쉬움을 논하기도 했다.

강연자로 나선 ‘사람과행복연구소’ 김경록 소장은 “코로나 펜데믹시대에 모두 경제침체만을 걱정하고 우려하는 탓에 시공간을 초월한 학교폭력문제가 더욱 활개를 치고 있는 요즈음 이러한 사회적 문제 인식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준비한 정연송 거제비전 이사장은 “대면 강의였으면 학교폭력 시뮬레이션등을 통해 더욱 현실감 있는 체험을 하고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지함과 동시에 학부모님들과 많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을 것인데 비대면 강의여서 다소 안타깝다”며 “차후에도 여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강연회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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