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자율 동아리반이 제작…영어로 소통의 꽃을 피우기 위해 제작

거제시 옥포성지중학교(교장 최명상)가 지난 15일 교내 영자신문인 ‘The OkposeongjiTimes’ 제9호를 발간했다.

영자신문은 교내 자율 동아리반이 제작했으며, 모두 4면으로 구성됐다. 영자신문 동아리는 2017년부터 한 학기에 한 번 영자신문을 발간하며, 기사 작성뿐만 아니라 신문의 디자인·구성 등 모든 과정에 동아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학생들이 직접 쓰는 기사는 학교 행사나 교내 이슈·권장도서를 읽고 쓴 감상문·교내 동아리들에 대한 소개글 등이다. 또 학생들이 영자신문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교사와 학생 간의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또한 게재하고 있다.

영자신문 동아리에 가입한 한 학생기자는 “영어로 된 신문은 어렵고 재미가 없다는 학생들의 편견을 깨면서 흥미로운 영어 공부를 돕기 위해 매일 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의 특별한 소식들을 담고, 학생들간의 소통을 가능케 하는 ‘The Okposeongji Times’ 1면에는 학생 자치회의 이야기를 담은 특집기사와 교장 선생님 인터뷰 사진이 신문 1면을 장식했다.

2면에는 ‘미래의 에너지’를 소재로 한 기사가, 3면에는 영자신문반 독서 프로그램 독후연계 기사가 실렸다. 마지막 4면에는 1학기에 진행된 진로체험 활동에 대한 기사와 전교생 제출 기사 등이 실렸다.

다양한 내용과 알찬 구성으로 학교의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리더십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는 교내 영자신문은 의미있는 매개체다.

교내 영자신문을 발간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소통’이다. 단순히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한,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 위한 신문이 아니라 한 학기 동안 학교에서 일어났던 의미 있는 일들과 그 일들을 통해 학생들이 추구하고 배워야 할 가치를 공유하며 학교와 학생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열정과 의지를 주는 신문이 되길 기대한다.

실제 영자신문 동아리의 기대와 진심은 많은 학생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The Okposeongji Times’의 독자들은 이 신문을 더없이 유익하고 재미있는 신문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자신문을 읽은 한 학생은 “매년 학교에서 발간하는 영자신문을 읽고 있다. 신문을 읽다 보면 학교에 대한 새로운 정보나 재미있는 행사들을 많이 알게 된다”며 “옥포성지중 학생으로서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들은 “영자신문을 통해서 영어랑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고,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다”며 “늘 새롭고 특별한 내용들이 재밌고, 친구들이 우리 학교 영자신문에 더 큰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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