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거붕백병원·맑은샘병원·대우병원 합동 실시간 점검

거제시보건소(소장 원순옥)는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5월부터 7월25일까지 거제시의 온열질환자는 총 10명으로, 실외작업장(5명)·실내작업장(2명)·강가 및 해변(2명)·길가(1명) 등에서 발생했다.

이에 시보건소는 거붕백병원·맑은샘병원·대우병원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했다. 질병보건 통합 관리시스템을 통해 온열질환 발생 현황과 특성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폭염에 따른 건강피해 최소화와 온열질환 예방에 나서고 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공사장과 논·밭·비닐하우스 등과 같이 고온의 야외에서 일하는 경우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한다. 또 2인 이상이 함께 건강상태를 살피면서 근무하며, 어지러움·두통 등 초기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그늘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실내에서도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장치를 사용하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침방울 등이 농축·확산되지 않도록 창문이나 환풍기를 통해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며, 수건에 물을 적셔 몸을 자주 닦거나 가볍게 샤워를 하면 도움이 된다.

만약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몸을 시원하게 해 체온을 낮추고 수분을 섭취,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의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수분을 섭취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해야 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온열질환 및 코로나19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낮 시간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 이웃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