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거제종합운동장∼아주 3.1운동 기념탑 300여명 라이딩

지난 26일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거제시회가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거제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를 슬로건으로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1 거제시통일대장정’을 열었다.
지난 26일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거제시회가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거제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를 슬로건으로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1 거제시통일대장정’을 열었다.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세계 130개국에서 자전거로 함께 달리는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1 거제시통일대장정’이 전국 지자체 중 거제에서 첫 번째로 열렸다.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거제시회(회장 강정인)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거제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라는 슬로건으로 통일대장정 기념식 후 라이딩을 시작했다.

신화 다문화댄스팀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는 송광석 한국실행위원장, 이신우 공동실행위원장과 서일준 국회의원, 변광용 거제시장, 시의원, 각 단체장을 비롯해 거제시자전거연맹 라이딩·거제시장애인체육회 자전거선수단과 자전거와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정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거제시회장은 대회사에서 “9번째 열리는 피스로드 대장정은 전 세계 130개국에서 개최되는 평화의 축제로 전국에서는 거제에서 최초로 열리는 뜻깊은 행사다”며 “오늘 라이딩선수단들이 국토 종주로 흘리는 땀과 눈물이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참가자들의 완주를 당부했다.      

변광용 시장은 “힘차게 페달을 밟는 오늘 이순간이 평화통일을 앞당기게 되는 순간이다”며 “수많은 과정과 노력·땀·발걸음이 이어져서 결국은 남북통일이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남쪽 거제지만 구체적인 평화 프로그램·분위기를 만들어 시민들이 평화를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눈물젖은 두만강’ 한소절을 부르며 “이곡은 거제출신 이시우가 작곡했으며 거제출신 조유정 가수가 가요제를 하고 있다”며 “이 행사 슬로건을 올해는 ‘거제에서 평양까지’ 하고 내년에는 ‘거제에서 두만강까지로 확대’”하자고 말했다.

전국 13개 개최도시 중 거제에서 첫번째로 열린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1 거제시통일대장정’ 모습.
전국 13개 개최도시 중 거제에서 첫번째로 열린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1 거제시통일대장정’ 라이딩 모습.

행사에 참가한 여현우(거제공고 2년)·황지민(옥포고 3년)·박주원 (거제공고 2년) 학생은 “고등학생 자전거 동회회는 없지만 평소 취미로 자전거 타면서 사진도 찍고 있다“며 “시험기간이지만 SNS를 통해 참가했다. 오늘 흘린 나의 땀방울이 거제에서 평양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평화로드 길을 열수 있다는 의미로 다가와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행사에는 거제시자전거연맹 라이딩 선수단 70여명과 거제시장애인체육회 자전거 경남대표선수 3명뿐만 아니라 중·고·대학생·외국인·다문화 가족 등도 참여해 완주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거제시장애인체육회 자전거 경남대표 선수 3명의 핸디싸이클을 선두로 거제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고현분수대∼중곡동 육교∼수월∼연초∼송정∼옥포∼아주 3.1운동 기념탑공원까지 10km을 달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변광용 거제시장과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 김선혜 남북시정혁신담당관, 이규진 거제시 자전거연맹회장, 옥영명 대우병원 대외협력팀장, 박문수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사무국장이 감사패와 종이학·상품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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