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을 맞은 박중훈 경상남도교육감이 지난 24일 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1년 경남교육 대전환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형 빅데이터·인공지능 개발, 미래교육테마파크·경남진로교육원 개관 등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미래교육체제의 초석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교육감은 "교육혁신을 넘어 미래교육으로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이뤄내는 일은 교육감에게 주어진 과업"이라며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과업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 개정교육과정 도입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2028년 미래형 대학입시제도 시행 등 교육의 대전환을 설명하고 경남교육 대전환의 필요성·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 4월9일부터 지난 6월10일까지 실시한 지역교육업무협의회의는 학교 현장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초등학생의 기초학력을 오히려 향상시키고 중·고등학생의 학습결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7월1일 경남교육청이 주최하는 '미래교육 국제콘퍼런스'는 미래교육을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을 살펴보고 새로운 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3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이전에 경남형 미래교육체제 구축을 위해 △'아이톡톡 빅데이터-AI 플랫폼' 전면 보급 △2023년 '미래교육테마파크' 개관 △2024년 경남형 빅데이터-AI 개발 완료 △'경남진로교육원' 개관 등 타 시도보다 앞서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한 주춧돌로 2021년 추진하고 있는 '경남교육 대전환'의 성과를 소개했다.

학생 맞춤형 수업으로 △'아이톡톡 빅데이터-AI 플랫폼'이 신설 학교 두 군데를 제외한 999개의 학교에서 사용 △월평균 1500만 건의 교육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 빅데이터' 구축 △AI교육 알고리즘 개발 △교무행정팀 93.81% 학교 구성 △학교통합지원센터 3월 2814건, 4월 3959건, 5월 5423건으로 매월 지원 규모 확대 △미래학교로 전환하는 '그린스마트 학교' 73개교 대상 6292억원 예산 확정·진행 등 학교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은 지금 위기와 기회가 교차되는 지점이며 도약과 추락의 갈림길과 성장과 지체의 전환점에 서 있다"며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경남교육 100년의 새로운 시작이 된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않고 그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경남교육을 향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이 범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