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20일 박환기 부시장과 김태수 안전도시국장 등 관계 공무원과 함께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박한준 센터장을 만나고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를 방문해 한경호 재정관리국장과 강대현 과장을 차례로 만났다.

박 부시장은 이날 거제지역 주요 현안사업인 일운~남부간 국도14호선 개량사업(2차로·14.3㎞) 일괄 예타 통과를 건의했다.

일운~남부간 국도14호선은 2차로 개량사업으로 총연장 14.3㎞에 국비 약 179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거제시는 2019년 9월 국토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021~2025)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일괄 예타 조사용역을 하고 있다.

박 부시장은 “일운~남부간 국도14호선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이용하는 간선도로로서 주말·관광성수기에 심한 교통체증은 물론 심한 굴곡 등 도로 기하구조 문제로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와 가덕신공항, 한·아세안 국가정원 등이 들어서면 국도14호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어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일괄 예타가 통과를 요청했다.

도로과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추진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1~25) 계획 반영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6월까지가 중요한 시기”라며 “경상남도와 긴밀한 업무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부처·기관을 방문해 건의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