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행정업무 지원 통해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25일부터 거제교육지원청이 학교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25일부터 거제교육지원청이 학교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유영갑) 학교통합지원센터는 ‘학교 행정의 대전환, 학교지원 중심의 교육지원청’을 비전으로 운영계획을 수립해 각급 학교에 안내하고 25일부터 본격적인 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학교통합지원센터는 ‘도와줄거제~ 거제-학교통합지원센터’를 슬로건으로 문제 해결형·교직원 업무경감형·지역 맞춤형 지원 등의 3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슬로건인 ‘도와줄거제’는 ▷도우러 갑니다 ▷와도 됩니다 ▷줄기처럼 연결합니다 ▷거제 교육가족 여러분 ▷제대로 돕겠습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3가지 지원 프로그램 중 첫 번째 문제해결형 지원은 일반적인 행정업무를 도와주는 상시 지원과 사안 발생 시 신속지원팀을 구성해 지원하는 특별 지원으로 구분된다.

두 번째 교직원 업무경감형 지원은 돌봄교실·방과후학교 업무 지원,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 처리 지원, 계약제 교원 채용업무 등을 지원한다. 또 학교 놀이터 모래 소독·수목 전지·배수로 청소 등의 시설관리 업무도 병행한다.

세 번째 지역 맞춤형 지원은 신규·타지역 전입 교직원이 많은 지역 사정을 고려해 SNS 소통 창구를 만들어 지원한다. 각급 학교의 교무부장·인성부장·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초·중·고등학교로 구분해 단체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센터내 업무담당별 콜센터를 운영하지만 어떤 업무든지 상담하고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간편 통합콜센터’를 운영한다. 간편 통합콜센터는 010-7179-8241번으로 ‘친한 친구처럼 빨리 내 일처럼 도와주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지역내 상담교사가 미배치된 학교를 대상으로 거제교육지원청 Wee센터 상담교사들이 권역별 담당학교를 지정해 체계적인 지원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지난 1일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학교통합지원센터는 교육활동지원·학교폭력지원과 행정·시설활동을 지원하는 3개 담당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교의 행정업무를 지원·경감해 교사들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 학교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유영갑 교육장은 “이제 신설돼 업무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학교 구성원들의 기대치를 모두 만족시키기는 힘들겠지만 학교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학교지원 중심의 교육지원청과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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