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지역축제 통·폐합 필요하다

박명옥 의원은 지난 26일 폐회된 제113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매년 개최되는 11개의 지역축제를 통폐합해 경쟁력 있는 거제의 대표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거제시는 매년 11개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 중 5천만원 이하의 예산으로 개최되는 행사가 8개인 반면 2억원 이상 1개, 5억원 이상은 2개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면서 사업성이 없거나 유사한 축제는 통합 또는 폐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1개나 되는 지역축제가 시민들께 얼마나 호응을 얻고 있는지, 사업성이 있는 축제인지, 나아가 관광거제를 위해 얼마만큼 기여를 하는 축제인지 등을 평가해 이를 통폐합 또는 집중화해서 1년에 1개라도 제대로 된 축제를 개발,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축제인  ‘남강유등축제’와 ‘진주예술제’가 좋은 본보기”라고 말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역 대표축제 개발을 위해 거제시 차원의 긍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형 공사장 특별안전·환경점검 필요

한기수 거제시의회 의원은 대형공사장의 특별 안전·환경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시에 크고 작은 행사가 계속되면서 공사현장마다 공사에 따른 피해대책을 호소하는 민원이 과다하게 발생되고 있다”면서 “이를 처리하는 공무원들의 자세가 너무 안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장평택지 개발지구, 수월·양정지구, 아주지구 등 이름있는 업체에서 시공하는 현장, 특히 허가 과정에서 특혜시비가 제기된 곳에서 시행하는 아파트 건설과 관련한 민원에 대한 대처가 더욱더 미흡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통학로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아 아이들이 등·하교시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하고, 먼지로 주민들의 호흡기 질환발생, 휴일과 밤, 낮이 따로 없는 공사에 따른 소음발생으로 심각한 정신적 고통까지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산업 지원대책 수립하자

김두환 거제시의회 의원은 지난 26일 제113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거제시 차원의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세계적인 조선축제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산업단지 및 조선소의 물류 지원을 위한 진입도로 확·포장, 인력수요에 대비한 기술인력 양성체계 구축,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공감대 형성, 조선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의 주거환경 조성 등 기업이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지원 대책과 전략을 세우자고 강조했다.

이어 “인근 통영과 남해, 고성에서는 조선특구를 지정해 조선관련 기업체 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반면 거제는 조선산업 뿐 아니라 모든 기업체가 치솟는 땅값과 인건비 상승, 적정한 인력수급 어려움, 각종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전략적 차원의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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