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오는 11월4·5일 문예회관 대극장서 공연
로마시대 격정의 역사 속에서 펼쳐진 비극적 사랑이야기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 주옥같은 아리아의 향연

대한민국 최고의 오페라단인 '국립오페라단'이 거제에 상륙한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토스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거제에서 최초로 공연하는 오페라 '토스카'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오페라단이 제작·출연해 지금껏 보지 못한 웅장한 무대와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아리아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들의 비극적인 운명과 달리 아름다운 멜로디로 울려 퍼지는 '예술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등의 주옥같은 아리아는 관객들에게 베리즈모 오페라의 처연한 비장미를 느끼게 한다.

오페라 '토스카'는 역사적 격동기 1800년대 로마에서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질투와 사랑의 서사시를 그린 G.푸치니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이다.

1962년 창단한 국립오페라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오페라단이다.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오페라를 제작해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는 국립오페라단은 '오를란도 핀토 파초', '루살카', '로미오와 줄리엣', '로엔그린'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오페라로 국내 오페라계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김종철 관장은 "이번에 공연하는 오페라 '토스카'는 국립오페라단 무대를 거제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라면서 "거제시민들의 다양한 문화향유를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한 만큼 가족들과 함께 최고의 공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페라 '토스카'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11월4일 오후 7시30분 11월5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입장료는 R석 8만원, S석 6만원이다. 예매는 전화(680-1050) 또는 홈페이지(www.geojeart.or.kr)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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