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과원, 월동 후 체력·면역력 저하 질병감염 우려

봄철 수온 상승기가 다가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이 양식어류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국립수과원에 따르면 해상가두리 및 야외 노지양식장에서는 양식어류가 수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먹이섭취 활동을 거의 못해 어류의 생체대사 기능과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화,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에 따라 양식어종별 수산질병관리를 위한 처방 등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넙치와 돔류 등의 양식어류는 봄철 수온이 상승할 때 사료를 한꺼번에 공급하면 소화기관에 무리가 생길 수 있어 양질의 사료를 점진적으로 증가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는 사육망 교체·선별작업 등을 할 경우 양식어류에 상처가 발생하면 2차 세균감염에 의한 대량폐사가 우려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병리연구과 김진도 박사는 "양식어류의 경우 사육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봄철에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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