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음악회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내한공연…21일 문예회관 대극장

왈츠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거제를 찾은 손님이 2015년 새해를 경쾌한 3박자의 춤곡으로 물들인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신년 맞이 음악회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선보인다.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는 1990년 지휘자 산드로 쿠트렐로가 설립한 이후 요한 스트라우스의 대표작들과 라데츠키 행진곡의 작곡가로 유명한 죠셉 슈트라우스의 대표작을 주요 레퍼토리로 연간 100회 이상의 연주를 하고 있다.

유럽에서의 활동뿐 아니라 아시아 투어를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2000년 첫 투어를 시작으로 15년간 매년 신년음악회를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최고 수준의 연주와 더불어 야나 칼린스카, 시모나 셀리고바, 데이비드 세르낙 등 유명 발레 댄서와 소프라노 김현정의 공연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연주곡으로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타 박쥐서곡과 빈 기질 왈츠, 봄의 소리 왈츠 등 밝고 화사한 왈츠의 선율을 선사한다.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인 산드로 쿠트렐로는 주목받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현재 비엔나의 음악을 선도하는 예술인으로 유럽에서 많은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태리 태생으로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콘서바토리에서 디플로마 과정을 수료했으며 1990년에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앙상블을 창단해 비엔나 유명 콘서트홀에서 매년 80회 정도의 공연을 지휘하고 있다.

1997년에는 프라하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초빙돼 체코의 유명 콘서트홀인 루도피눔과 오베치니 돔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프라하와 베네치아에서도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경쾌한 3박자의 춤곡으로 알려져 있는 왈츠는 일단 '쿵작작 쿵작작' 하는 선율이 떠오른다.

왈츠라는 이름은 대개 독일어의 'waltzen(구르다, 돌다)'에서 온 것으로 보고 있으나 프랑스 프로방스의 옛 춤 '볼타(volta)'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왈츠'라는 말로 자리 잡은 것은 18세기였고 19세기 유럽에서 널리 유행하게 됐다. 관람료는 R석 4만원·S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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