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장용)가 시범 실시하고 있는 여름철 축사 내 모기퇴치를 위한 모기퇴치등 설치사업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둔덕면과 장목면 등 4개 축산농가에 모기퇴치등을 설치한 결과 가축의 사료효율이 높아지고 야간에 축사 내 모기가 현저히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2005년 설치한 농가 또한 현재까지 기형송아지를 분만하는 아까바네병 등의 발생이 전혀 없었다.

모기퇴치등 설치 시범사업은 해충퇴치용 특수전구(일명 엑셀전구)를 이용, 노란색 전구에서 모기가 싫어하는 특정파장을 일으켜 모기의 접근을 막는 방법이다.

엑셀전구를 축사에 설치하는 방법은 높이 2.2m 지점에 약 3m 간격으로 설치하면 되는데 설치 시 화재 등 안전을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T자형 금형전선만 구입하면 누구나 설치가 가능하며, 타이머 스위치를 설치하면 더 효과적이다.

모기퇴치등을 축사에 설치하면 소·돼지의 일당증체량이 평균 21% 늘어나고 모기매개전염병 등 질병발생률을 3.5% 줄일 수 있다.

또 한우의 경우 두당 12%의 소득증대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