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작가

장혜영 작가
△거제시 옥포 성안로 49 △2008~2014 FLOOR 정기展 △2011~2013 거제 미술 협회展 △2011 보다 展(거제문화예술회관·초대) △2011 여유, have a time展(거제문화공간 '휴') △2013 뱀 그림으로 만나는 2013년(거제문화예술회관·기획) △2013 거제바다미술제 만선展(오션프라자·기획) △현 거제미협·한국미협 회원 △작품 제목: '날마다 소풍 - thank you 1' 20F / paper on water color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인간최초의 지적활동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유아들의 작품속에 등장하는 무수한 점과 선 속에는 그들만의 우주가 담겨 있고 그들만의 경험과 감성이 표출된 것이리라. 일찍이 피카소는 자신은 어린아이처럼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말을 통해 미술의 순수성을 예찬 했으며 바스키야는 그의 작품을 미지의 세계와 아동화 같은 컨셉을 통해 표출 했었다.

그림이 이렇게 인간의 DNA에 새겨진 본능에 충실한 활동이라면 작가의 작업은 그의 환경과 그가 태어난 토양에 많은 영향을 받음은 당연한 것이리라.

작가 장혜영은 거제화단에서는 비교적 젊은 작가에 속한다. 거제도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하고 마산에서 대학을 다녔으며 학업을 마치고 고향 거제에서 꾸준히 작업활동을 펼치고 있으니 아늑하고 서정적인 거제도의 토양이 몸속 깊이 스며 있어 그녀의 작업활동에 원천이 되고 있음은 말할 나위 없다.

작업과 인생은 소풍가듯이 가볍고 즐겁게 이어져 한다는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작가들의 구김살 없는 내면의 표출이니 보는 사람들도 들뜨고 즐겁고 흐믓하다. 하지만 지금 가볍고 즐겁게 떠나는 작업이지만 멀지 않아 봇따리 가득 인생의 의미를 담고 오는 진중한 삶의 무게를 감내하는 견실한 작업이 기대 된다.

<권용복 : 서양화 작가 / 한국미협 이사 / 경남미술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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