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민의 날 기념해 첫 번째 연초면민상 수상한 이득만·옥치섭 회장

지난달 26일 연초면이 5월1일을 '연초면민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행사를 열었다.

고향을 기념할 수 있는 날이 생긴 것만큼 뜻깊은 순간에 수십년간 연초면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연초면민상'을 수상한 두 사람이 있었다.

연초면지 편찬추진위원회 이득만(76) 회장과 연초면 자연보호협의회 옥치섭(73) 회장이 그 주인공이었다.

연초면민의 날 기념행사를 주최한 손상원 연초면장은 "연초면민상은 자치위원회와 면민들의 평가와 심사에 의해 공로를 인정받아야 수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상"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한 두 분은 면이 생기면서부터 면을 이끌어 갔던 체육회와 발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3파전의 중심에 있었던 분들"이라며 선정이유를 전했다.

이 회장은 "사회에 관심을 갖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했을 뿐인데 좋은 평가를 해 준 덕분에 의미있는 상을 받아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밝혔으며 옥 회장은 "보람있는 일을 했다는 게 뿌듯하기도 하면서 마음이 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회장은 연초면체육회 회장과 연초면발전협의회 회장, 연초면주민자치위원장을 해오다 현재는 대한노인회거제시지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그 공을 인정받아 경남노인연합회 경남대표로 선정됐다. 현재는 연초면지 편찬추진위원회 회장직을 함께 하며 첫 번째 면지발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옥 회장 또한 발전협의회 총무직을 역임하며 연초초등학교 총동창회를 최초로 결성 및 발기했다. 특히 그는 중학교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설립해 교육을 도왔다. 현재는 4년째 연초면 자연보호협의회장을 역임하며 자연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그들은 발전협의회와 체육회, 편찬추진위원회 및 연초초 총동창회 등에서 함께 일해오며 연초면 발전에 끊임없이 노력했다.

지금까지 연초면을 위해 수 없이 많은 일들을 해왔지만 아직도 할 일이 무궁무진 하다는 이 회장과 옥 회장은 연초면민의 날 제정에 대해 뿌듯함과 추진해 준 손 면장에게 감사를 전하며 "도시화가 이뤄진 고현과 옥포 사이의 중심이라면 중심인 연초면은 개발이 부진하다"며 "이전의 발전과정에서 잘못됐던 점을 시정해 진정으로 거제시민이 바라는 연초면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피시설을 수용하고 있는 연초면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특혜가 주어져야 마땅하다"며 "시행정 건의사항이 있으면 쉬운 방법으로 전달될 수 있는 경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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