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나흘간 선상세미나, 협력방안 등 모색

한국조선협회 회장을 맞고 있는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비롯해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종철)와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가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공동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들 3개 단체는 6일부터 9일까지 하모니크루즈 선상에서 세미나를 열고 해운·조선·철강 업계의 동반발전과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삼성중공업과 STX조선해양,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이 모두 참석한다.

또 현대상선을 비롯한 해운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불황 타개를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세미나에서는 고병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책임연구원이 '해운·조선·철강 상생발전방안'을, 경남대학교 김영훈(조선해양IT공학과) 교수가 '친환경선박의 기술개발 경향'을 발표하고 허진석 포스리 연구원이 '최근 철강원료 동향 및 전망'을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은 물론 해운과 철강업계도 모두 글로벌 경제위기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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