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 4개 대학 연계 학점인정 프로그램 운영

현재 고3인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 예비 대학생으로 학점을 딸 수 있게 됐다.

경상남도 교육청은 경남대, 경상대, 인제대, 창원대 등 도내 4개 대학과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 현재 고3 학생들이 수능 이후 예비 대학생으로 인정받아 학점 이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프로그램’은 도교육청과 영남권 4개 시·도 교육청 소재 27개 대학이 협약을 맺어 수능 이후부터 대학별로 고교 3년생 대상 교양강좌를 개설하고 수강 학생이 협약대학 중 어디로 진학하더라도 이수한 학점을 대학 학점으로 상호 인정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능 이후 정상적인 고3 교육과정 운영, 진로·생활지도 등의 어려움과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가중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도교육청은 수강료 및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고 학생들은 스스로 대학과 강좌를 선택, 대학 입학 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 한 것이다.

학생들은 또 수능 이후 자신의 진로를 준비하고 대학 학점을 미리 이수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참여 대학들이 상호 학점을 인정하는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선호하는 대학, 학교나 집에서 가까운 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어 학생들은 2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예비대학 성격의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강좌는 11월20일-12월30일까지 한달간 열린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도내 다른 대학이 참여를 희망할 경우 적극 수용할 계획으로 향후 경남지역 전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이 교육과정을 연계, 운영할 경우 인적·물적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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