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해안 절경과 완만한 경사도로 최적의 코스 제공

고성군에 남해안 해양경관을 배경으로 한 해양테마 마라톤 코스가 조성됐다.

고성군은 지난 12일 충무공의 얼이 담긴 당항포 전승지와 철새도래지 마동호, 해상 연륙교인 동진교로 이어지는 42.195㎞의 당항만 일주도로 연결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이 마라톤 코스로 개발하기 위해 2003년 타당성 조사를 끝낸 미개설 구간 9.012㎞ 중 지방도 1002호선인 배둔~시락간 5.392㎞를 경남도가 171억여 원을 투자해 이달에 준공했다.

군은 또 2004년부터 74억 원을 투입해 군도 13호선인 양촌~외산간 1.24㎞와 군도 9호선인 거산~당항간 2.38㎞의 도로공사를 최근 완공했다.

이번에 조성된 해양테마 마라톤 코스는 전구간이 남해안의 해안 절경과 잘 어우어러져 지루함을 없앤데다 도로의 표고차와 경사도를 완만하게 조절해 최적의 코스로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녹지축을 관통하는 구간에는 동물이 이동할 수 있는 생태교량 2개소를 설치한데 이어 도로비탈면에 자연생태녹화공법으로 초화류와 관목류를 심어 경관이 아름다운 도로로도 손색이 없다.

고성군은 농어촌공사에서 시행 중인 마동호 진입도로 미포장 구간 2.4㎞가 포장 완료되는 대로 2010 경남 고성 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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